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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여야 5자회동 시작. 靑 '철저한 비공개'

靑, 회동 모두발언도 공개하지 않고 회동전 환담만 공개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오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5자회동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과 문 대표간 회동은 지난 3월 17일 회동 이후 7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접견실에 먼저 입장한 뒤 문재인 대표 등과 인사를 나누고 "언론에서 뵈니까 오늘 우리 두 대표님과 원내대표님들 사이가 좋으신 것 같다. 귓속말도 하시고, 반갑게 아주 오랜 친구같이 인사도 나누시고 그러는데 실제로 그렇게 사이가 좋은신 건가"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자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종걸 원내대표님 이름에 '종'자가 들어가지 않나. 제 이름에는 '유'자가 들어가고, 그래서 19대 국회가 이번이 마지막 회기니까 유종의 미를 거두자, 심지어 이런 구호를 만들자고까지 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이에 "오늘은 마침 이산가족 상봉 3일째 마지막 날"이라며 "그런데 3일 동안 사연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참 듣기도 가슴 아프더라고요"라면서 이산가족 상봉을 화제로 삼았다.

박 대통령은 이어 "돌도 지나지 않아 가지고 아버지하고 헤어졌는데 65년 만에 아버지를 만났으니 말도 못하고 끌어안고 울기만 하고, 또 결혼 6개월 만에 부부가 헤어질 수밖에 없었는데 65년 만에 다시 재회했으니 평생을 얼마나 하루하루 그리움 속에서 살았겠는가 생각을 하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데 분단국가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아픔이다, 우리 정치권이 그런 문제를 해결을… 절실한 아픔 아니겠나. 해결하는 데 같이 더욱 노력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대표는 "이산가족 상봉이 감동을 주고 있는데 저도 이산가족 상봉을 해 본 적이 있다"며 "저희 어머니가 북한의 여동생을 만나서 상봉하는 그 자리에 제가 어머니를 모시고 갔었다. 정말 이산가족으로서는 상봉이 좀 더 정례화되고, 확대되고 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 대통령께서 그런 것을 유념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정례화를 건의했다.

청와대는 당초 이날 회동의 모두발언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가 막판 공개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그러나 모두발언 전 4분여 가량의 환담 부분만 공개하며 민감한 현안은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에 맞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문 대표의 모두 발언 전문을 공개하면서 청와대의 봉쇄 전략에 맞섰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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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0 0
    고소해라

    비공개로 할거면
    왜 공개로 회담하자고 했니? 야 닥대가리야!
    문재인은 청와대상대로 고소해라.
    초상권 침해로. 허락안받고 회담사진 배포했다고.

  • 3 0
    발라주마

    비공개? 이게 무슨 남북정상회담이냐? 닭떨거지 같으니라고.

  • 4 0
    영원한비밀은절대없다는걸모르는무뇌충들

    사기조작 짓거리의 기본 원칙일뿐~~~

  • 11 0
    zzzz

    공개해야지 닭대갈이 뒤통수 친게 어디 한 두번이가

  • 12 0
    자이트 가이스트

    뭐하는 짓인지?
    비공개로 할 일도 없는 것 같은데???
    나중에 생깔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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