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전교조 때문에 '육영수 피살' 빠져"
"이래서 정부여당이 국정교과서 만들려는 것"
조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974년 8월15일 8.15 기념식장에서 박정희 대통령 저격 사건이 일어났다. 영부인인 육영수 여사가 피살되는 참극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1983년 10월9일 아웅산에서 서상철 부총리를 비롯한 17명이 김정일이 기획하고 실행한 아웅산테러로 돌아가셨다. 이 아웅산테러로 북한이 테러국으로 지정된다"며 "그런데 우리 역사교과서에는 한 줄도 아웅산 테러사건이 없다. 이것이 지금 역사교과서의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와서 고쳐서 넣으면 된다는 사람들이 있다. 이걸 쓰는 집필진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이런 북한의 테러, 북한의 잔혹성에 대한 부분들을 넣으면 안 된다고 주장했나?"라면서 "왜 육영수 여사 피살사건과 아웅산 테러는 우리 역사교과서에 들어가지 않고 김일성의 보천보 전투는 자세하게 실어야 하나? 그 내용과 이유가 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금 문재인 대표와 야당에서 주장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논리는 전교조가 주장하는 북한을 도와주는 논리밖에 안된다. 이것이 새누리당이, 정부가 국정교과서를 통해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자는 취지"라며 거듭 국정화를 주장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참여연대는 아직 집필에 안 들어간 교과서에 대해 유엔 문화특별보고관에게 긴급청원을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2010년에도 천안함 조사결과에 의문제기 서한을 유엔 안보리에 보내 파문을 일으키고 국제망신을 초래한 단체"라며 "광우병, 천안함, 한미FTA 거짓선동을 위해 뭉친 세 단체가 역사교과서 선동을 위해 다시 뭉쳤다. 거짓억지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정쟁을 유발시킨 패턴과 수법 그대로 동원된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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