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영원히 국정교과서 하자는 건 아냐"
"바람직한 건 자유발행제지만 한국은 갈등지수 높아서..."
국정화에 미온적이었던 황 부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OECD 국가 중 국정교과서를 발행하는) 터키, 그리스, 아이슬란드 등은 민족, 종교분쟁 등 갈등지수가 높은 나라이고 우리나라도 그렇게 분류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학계의 국정교과서 거부 선언에 따른 집필진 구성 난항과 관련해선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훌륭한 분들이 다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교과서 예산과 관련해선 "충분히 책정하고 있다. 내가 알기로는 10억원 이상"이라고 말했다.
황 부총리 발언에 대해 대통령 정무특보인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19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여론 자체가 국정교과서를 추진하지 말자는 것이라기보다는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하자라는 그런 얘기라고 생각을 한다"면서 "어쨌든 검인정이냐 국정이냐라는 형식논리보다는 제대로 된 국사 교과서를 만들어달라는 그런 분야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진화에 부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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