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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등록대수 1천6백만대 돌파

중대형차 비중 급증, 수입차도 연 40% 판매증가

전국 자동차등록대수가 지난 2005년 2월 1천5백만 대를 넘어선 이래 2년 만에 1천6백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교통부는 21일 "20일 현재 자동차등록대수가 1천6백3천71대를 기록, 1천6백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1천만대를 넘어선 지난 1997년 4.48명에서 3.06명으로 낮아졌으며 미국과 일본, 독일 및 캐나다 등에 이어 세계 13번째 자동차 보유국이 됐다. 용도별로는 자가용 차량이 94.5%를 차지했으며, 자가용 승용차가 전체 등록차량의 70.7%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천5백cc 이상의 중대형 차량에 대한 선호가 크게 증가해 1997년 40.2%였던 비율은 고유가 현상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2월 현재 64.7%로 늘어났다. 휘발유차의 점유율은 1997년 67.5%에서 49.7%로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경유차는 28.3%에서 36.9%로, 또 LPG차량은 3.8%에서 12.9%로 증가했다.

수입 자동차 등록대수는 총 23만1천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중 1.45%를 점유하는데 그쳤으나,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40%에 가까운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교부는 “오는 2014년경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가 2천만 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종합적인 자동차 관리·안전 대책, 교통시설 확충 및 교통수요관리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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