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부위원장 "박원순, 아들 병역 재검증 고민해야"
새누리 "박원순의 MBC 고발은 언론 겁박"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MBC는 언론 입장에서 문제제기 할 수 있지만 합리적으로 제기해야 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짐작컨대 영국에 있는 분이 한번 와서 다시 한번 검증받고, 과학적인 검증을 한다고 해서 해소된다는 확신이 있다면 올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해소가 안 될거란 생각이 있을 수 있고. 저는 짐작을 못하겠다"고 얼버무렸다.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은 박 시장이 MBC를 고소한 데 대해 "타 매체도 아니고 대한민국 중심언론인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아주 유력한 정치인이 항의 정도가 아니라 최고수준의 그런 식의 공격을 한거다. 고소고발을 한 것"이라며 "그 언론이 어떻게 느낌을 가질 건가, 상당히 위축될 거라 본다. KBS든 타 종편, 종이신문들이 위축을 느끼고 이건 언론에 대한 겁박"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바꿔치기 시나리오대로라면 소속 병원이 다른 방사선사와 전문가, 수 년째 디스크 치료를 안 받는 바꿔치기 모델 등 10명이 개입해 일사분란하게 입 다무는 현실을 가정해야 하기에, 이는 불가능하기에 박 시장 아들 병역 문제는 근거없다는 무거운 <조선일보> 칼럼도 참고바란다"며 "이것은 좀 지나치게 의도적으로 논쟁거리에 대해 절제해주면 좋겠다"며 이날자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의 칼럼을 거론하며 계속되는 의혹 제기를 힐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