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들 병역 의혹? <조선일보>까지 무리한 주장이라 하잖나"
새누리의 계속되는 의혹 제기에 <조선일보> 칼럼으로 맞받아
신상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감에서 "MRI가 맞다 주장하지만 세브란스 검사도 믿지 못하는 의사들도 있고, 여론도 있다"면서 "의혹을 빨리 멋있게 해결하는 방안이 있다"며 공개 재신검을 촉구했다.
이에 박 시장은 "이건 지난 시간에 걸쳐서 6번이나 국가기관이 문제 없다고 밝힌 사안으로, 국감장에서 병무청장도 아무 문제 없다고 말씀한 사안"이라면서 "사실 그 당시(2011년 공개 재검신)에 저희는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개검증을 했다. (재신검때)기자들도 참석했고, <조선일보>까지 (MRI 바꿔치기가) 무리한 주장이라는 것을 칼럼으로 썼다"고 맞받았다.
영상의학과 전문의이기도 한 김철중 <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가 이날자 칼럼을 통해 "바꿔치기 시나리오대로라면 소속 병원이 다른 방사선사와 의료 영상 전산 시스템 전문가, 수년째 디스크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바꿔치기 모델, 병역 비리 브로커 등이 지금까지 줄잡아 열 명 가까이 개입했고, 그들은 일사불란하게 입을 다물고 있다"면서 "요즘 시대에 이게 가능하다고 보는가"라고 의혹을 일축한 점을 거론한 것.
그러나 '박원순 저격수'로 불리는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박 시장은 공인이다. 세간의 여론이나 의학자들의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본인만 옳다고 하면 의혹만 증폭된다"며 거듭 재신검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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