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정치 지도부의 비례대표 축소 반대는 패권주의"
"비례대표는 당권 장악세력의 전리품"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비난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도 농어촌 지역 대표성을 중요시하는 의견이 다수 존재함에도, 야당지도부는 이를 묵살하고 자신의 기득권만 지키려고 하고 있다"며 새정치연합 농어촌 의원들의 반발을 '다수 의견'으로 몰아갔다.
그는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입장은 간단하고 합리적이다. 국회의원 총 정수는 늘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살려야 하고, 최대 6개의 군이 하나의 국회의원 선거구로 묶이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사실상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당권을 가진 권력자가 임명하는 국회의원으로 당권을 거머쥐는 데 성공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전리품과 같다"며 비례대표의 의미를 깎아내렸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사실상 수십 명의 국회의원을 임명할 수 있는 특권을 내려놓는 데 동참하길 바란다"며 거듭 비례대표 축소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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