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문재인과 오랜만에 좋은 소통"
"국민과 당원 요구대로 당 운영해야"
비주류인 주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문 대표가 최고위원들을 집에 초대해줘서 잘 대접받고 왔다. 고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 밥값 제대로 하는 지도부가 되어야겠구나 생각했다"며 "국민과 당원이 우리당과 지도부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서 당을 운영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전병헌 최고위원도 "어제 문대표 집에서 지도부의 이른바 단합대회가 의미있게 있었다. 화합과 소통의 자리였고 서로가 마음을 열고 서로의 허물을 벗겨주는 자리였다"며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당을 추스를 것을 사실상 결의했고, 우리 모두가 이같은 자리가 아주 효과적이었다는 마음을 모아서 정례화 하기로 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제 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부터 혁신하고 통합하는 데 솔선수범해 나갈 것이다. 작은 차이로 인한 갈등을 극복해야 할 것"이라며 "단결, 화합하라는 국민과 당원의 명령을 거역하면 역사의 죄인이 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 전 최고위원의 덕담에 문 대표와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리며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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