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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김무성, 드디어 시커먼 속내 드러내"

"국민의 정치불신 부추겨 자신의 기득권 지키려 해"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3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비례대표 축소 발언에 대해 "드디어 새누리당이 시커먼 속내를 드러냈다"며 김 대표를 맹비난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전 상무위 회의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1일 미국에서 진행된 어느 간담회 자리에서 지역구 의원수를 늘리고 비례대표를 줄이는 것이 새누리당의 일반적인 생각임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이 왜 비례대표 축소를 주장하는지, 또 그런 반개혁적 속내를 더 이상 숨기지 않으려 하는지 가늠하기 어렵지 않다"면서 "그 실상은 지난 달 29일 공개된 새누리당 부설 연구소의 보고서에서 만천하에 드러났다. 보고서에는 현행 승자독식 선거제도의 최대수혜자가 새누리당이라는 것을 인정했다"며 여의도연구원 보고서를 인용했다.

그는 "속내가 드러나자 의원정수에 이어 비례대표에 대한 논점흐리기식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 비례대표제를 공천방식과 연결지어 비난을 퍼붓거나 색깔론으로 흠집내기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어찌보면 황당무계한 이런 주장을 펴는 까닭은 그들의 목적이 국민의 판단을 어지럽히는데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 정치불신과 혐오를 부추겨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켜보겠다는 속셈"이라며 새누리당을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작년 10월 현행선거제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불합치결정은 투표권의 평등이 1인1표의 의미를 넘어 한 표의 가치가 동등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견해를 담았다"며 "지난 2월 중앙선관위가 현행선거제도의 대안으로 권역별정당명부비례대표제를 제안한 취지도 다르지 않다"면서 비례대표 확대가 헌재와 선관위의 공통된 견해임을 강조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비례대표를 늘려야 사표가 줄어든다. 비례대표를 늘려야 유권자들의 표심과 의석배분 사이의 왜곡을 줄일 수 있다. 비례대표 확대가 정치개혁의 요체"라면서 "정의당은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축소를 중심으로 한 정치개악 시도에 반대하며, 다른 야당과 시민단체와 함께 싸워나가겠다"며 새누리당에 전면전을 선언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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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6 2
    친일파의/역사왜곡

    ‘친일역적’ 김무성 아버지가 애국자로 둔갑하고 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02704.html
    우리나라 한반도에서
    친일쪽바리 역적놈들을 연좌제 부활시켜 3대까지 영원히 숙청시켜야
    대한민국이 존제할수있다

  • 8 2
    쥐박멸

    지금 국회의원이 어딜 봐서 나라 일꾼이냐?
    국회의원은 국가를 위해서 일해야 하는데,
    지역구를 늘리면 표를 받기 위해 지역 일에 치중하게 된다.
    지금만 봐도 자기 지역에 예산 더 받아내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
    근데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를 줄이겠다고?
    이 새퀴는 대한민국을 전복시키기 위해 일본에서 파견한 앞잡이가 틀림없다!

  • 12 2
    비례대표확대

    전국이 1일생활권이고 인터넷지식정보화 시대에 1인 소선거구제는 의미가 없는 선거제도다
    국회의원은 통반장역할이 아닌 입법과 예산감시 기능이 가장 중요한 임무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면 지역구제는 폐기해도 된다.아니면 최소한 광역으로 묶어 중대선거구제로 해야 한다.그것이 현실에도 부합니다.도시는 광역화를 하면서 선거구는 왜 소선거두를 고집하는가?

  • 11 2
    ㅇㅋㅂㄹ

    ㅇㅋ 싸워서 이기시길
    국민위한 일에는 박이 터지더라도 싸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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