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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산업생산 소폭 반등, 재고 크게 늘고 소비 급랭

선행경기지수도 악화

6월 산업생산이 넉달 만에 소폭 반등했으나, 재고는 크게 늘고 소비는 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통계청의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6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5% 늘었다. 3월(-0.5%), 4월(-0.4%), 5월(-0.6%) 등 석달 연속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가 넉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 그러나 실제로 산업생산이 호전된 것이라기보다는 전달이 워낙 부진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실제로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3.0% 증가했고, 제조업 재고율이 129.2%로 전월보다 2.7%포인트 상승하면서 2008년 12월 이후 7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0%포인트 높은 75.2%를 나타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3.7% 감소하면서 2011년 2월(-5.8%) 이후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소매업태별로는 무점포소매(7.1%), 슈퍼마켓(1.8%), 승용차·연료소매점(1.2%)은 증가했지만, 메르스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대형마트(-11.6%), 백화점(-13.9%), 전문소매점(-9.5%), 편의점(-0.2%)이 줄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향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하락했고,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5포인트 떨어졌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ㅉㅉㅉ

    10대그룹 사내유보금 1년새 37조 늘어, 총 500조 돌파
    정부의 배당-임금 전환 압박 별다른 효과 못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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