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평가단 "메르스 6월 종식 힘들어, 7월 되면 성공"
정부의 6월 종식 목표에 회의적
WHO 평가단 멤버인 정해관 성균관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이날 오후 국회 메르스대책특위 전체회의에서 메르스 종식 시점과 관련, "짧게 봤을 때는 6월 중에 종식되는 것은 힘들지 않겠나 본다"면서 "그리고 7월 중에 종식되면 대단히 성공적인 것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합동평가단 공동단장인 이종구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소장도 "적어도 수주는 걸릴 것으로 평가단은 생각하며, 또 이는 지금처럼 산발적인 발병이 멈추고 난 뒤의 수주를 말하는 것"이라며 정 교수 입장에 공감을 표시했다.
지영미 질병관리본부 면역병리센터장은 "현재 몇 개의 병원이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돼 또 대규모 진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 병원도 있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추가 대규모 감염 가능성도 경고했다. 그는 추가 '슈퍼전파자'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20∼30명씩 감염시키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10명 이상을 감염시킬 수 있는 슈퍼전파자의 (발생)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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