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메르스 콘트롤타워 명확히 설정해야"
"범정부 점검회의가 콘트롤타워 역할 해야"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만시지탄이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일수록 더더욱 정부가 이번 사태에 대응하는 일을 하는 추진체계를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오는 14일부터 박근혜 대통령께서 방미가 계획돼 있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이때 우리 정부가 메르스 관련해 콘트롤타워를 분명히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최경환 총리대행이 앞으로 매일 이 회의를 주재하고 메르스 관련해서 상주하면서 점검하겠다고 한 것은 저는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최 대행이 매일같이 범정부 점검회의를 열기로 한 것을 긍정평가했다.
그는 "이 회의가 매일 열려서 정부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모든 정보의 신속한 수집과 공유, 또 중요한 의사결정, 현장의 집행을 점검하고 지자체와 협조하고 또 국민들에게 이 사태 관련해서 언론을 통해 알려야할 정확한 정보를 이 최고위급 회의체가 콘트롤타워가 돼서 해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연기 주장에 대해선 "청와대가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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