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 환율 장중 900원선 붕괴, 수출기업 초비상
7년 2개월만에 붕괴, 현대기아차 등 더욱 궁지
원·엔 환율이 28일 100엔당 900원선이 붕괴됐다. 원·엔 환율이 800원대에 들어선 것은 7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일본의 가공스런 엔저 공세로 한국 수출기업들은 더욱 위기에 직면한 양상이다.
28일 오전 9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28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 거래가격 대비 5.01원 급락했다.
전날에 장중 100엔당 901.84원까지 떨어져 900원선를 위협하더니 28일 개장과 동시에 끝내 900선이 붕괴한 것.
이날 900원선 붕괴는 월말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화 공급이 늘어난 데다가 외국인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15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수해 총 4조6천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정부는 그동안 900원선 사수를 위해 전방위 노력을 펼쳐왔으나 결국 시장의 원고 압력에 900선 사수에 실패하고 만 모양새다. 이에 따라 일본제품과 치열한 경쟁중인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수출기업들이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할 전망이다.
특히 도요타 등 일본자동차 메이커들은 지난해까지는 엔저 혜택분을 과거의 누적 적자 해소 등에 사용한 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제품가격 인하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원·달러 환율 역시 개장 직후 달러당 1,068.5원을 기록하며 반년먄에 1,070선이 깨지기도 했다.
28일 오전 9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28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 거래가격 대비 5.01원 급락했다.
전날에 장중 100엔당 901.84원까지 떨어져 900원선를 위협하더니 28일 개장과 동시에 끝내 900선이 붕괴한 것.
이날 900원선 붕괴는 월말 네고(수출업체 달러화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달러화 공급이 늘어난 데다가 외국인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15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수해 총 4조6천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정부는 그동안 900원선 사수를 위해 전방위 노력을 펼쳐왔으나 결국 시장의 원고 압력에 900선 사수에 실패하고 만 모양새다. 이에 따라 일본제품과 치열한 경쟁중인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수출기업들이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할 전망이다.
특히 도요타 등 일본자동차 메이커들은 지난해까지는 엔저 혜택분을 과거의 누적 적자 해소 등에 사용한 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제품가격 인하를 통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원·달러 환율 역시 개장 직후 달러당 1,068.5원을 기록하며 반년먄에 1,070선이 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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