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朴대통령 지지율, 열흘새 7.5%p 폭락
'성완종 리스트' 후폭풍 거세게 정부여당 강타
13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과 공동으로 '성완종 리스트'가 폭로된 다음날인 지난 11일 전국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33.7%로 조사됐다.
이는 열흘 전인 지난 3월31일의 41.2%보다 무려 7.5%포인트나 급락한 수치다.
특히 서울(45.7%→29.7%), 40대(34.3%→19.1%), 여성(44.1%→34.3%) 등에서 열흘 만에 10~15%포인트 폭락하는 등 낙폭이 컸다. 이는 이달말 치러지는 서울 등 수도권 재보선에도 중대 변수가 출현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가능하다.
더욱이 지난 10일 '성완종 리스트'가 폭로된 이래 민심 이반이 전례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박 대통령 지지율은 더욱 하락하면서 30% 선마저 위태로와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번 조사는 임의걸기(RDD) 방식의 유선전화면접과 모바일 활용 웹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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