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적성 발언"에 김무성 "과한 발언"
"내가 언제 北 핵보유국 지위 인정했나?"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아이컨벤션홀에서 열린 핵심당원 연수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 간에 자극적이고 과한 반응은 안 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북한이 핵보유국이라고) 언제 인정했나?"라며 "그날 제 기억에 '국제관례가 핵실험을 두세 차례 한 경우는 핵을 간주한다'고 했기 때문에 인정하다는 게 아니고 그렇게 봐야한다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문 대표와 싸울 생각이 없다"며 더이상의 확전을 피했다.
한편 그는 자신의 신림동 고시촌 방문때 항의집회를 가진 청년이 준비된 시위가 아니었다고 반박한 데 대해선 "수기로 쓴 피케팅도 아니고 인쇄물로 제 이름과 대통령 이름이 부착된 준비된 시위였고, 피켓팅만 한 게 아니라 행사를 방해하기 위한 소란도 떨었다"며 거듭 준비된 시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가 그럼에도 경찰들에게 (시위대를) 내보라고 요청하지 않았고 그 중 대표를 들여보내 할말 하라고 기회까지 줬음에도 계속 소란을 준 것에 대해 사회 선배로서 젊은 사람에게 예의는 지키라고 말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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