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춤-난타 공연 목사 "예배는 원래 요란스러운 것"
SNS "하나님이 아니라 미국님 섬기는 것 같다"
개신교 전문매체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이희준 총회장은 9일 <뉴스앤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하나님이 아니라 미국님을 섬기는 것 같다"는 등의 SNS의 비판여론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이 총회장은 광화문에서 행사를 연 이유에 대해선 "교단 차원이 아니라 교인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인 것"이라면서 더 이상 알려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리퍼트 대사가 무방비 상태에서 가격당했다. 이것은 약자를 폭행한 것이다. 여전도회 교인들이 모성의 입장에서 리퍼트 대사를 위로하자고 했다. 처음에는 병원에 가서 위로하자고 건의하기에, 내가 '그것은 교회 차원에서 할 일은 아니다'라고 막았다. 그러자 교인들이 예배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해서, '예배가 안 된다고 하는 주의 종이 어디 있겠느냐'고 답했다. 그래서 광화문에서 예배를 한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비판적 여론에 대해선 "성령의 감동으로 간 것이지 절대 정치적인 목적이나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니었다"면서 "여론이라는 것이 한쪽으로 치우쳐 버리는 경향이 있다. 한 1~2년 지나 봐야 그 사건의 진실을 알 수 있다"고 일축하기도 했다.
<뉴스앤조이>는 "합동한성 총회 관계자들의 예배에 대해 교계 인사들도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비판 의견을 내놨다"면서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도할 수는 있겠지만, 이를 표현하는 방식이 경솔, 경박했다는 것"이라며 개신교내 반응도 싸늘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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