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대구 유승민이 민심 알까?"
"나처럼 밥먹듯 선거 떨어져본 사람이 민심 알아"
홍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후보 등록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에서 떨어져 본 경험이 있어야 당과 정부가 정말 얼마나 민심이 무섭고 총선에 얼마나 철저히 우리가 대비해야 되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우리가 어떨 때 어떤 사람이 사령탑을 갖고 당을 지휘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총선 정국을 앞두고는 이주영 의원이나 저처럼 떨어지는 것을 밥 먹듯 떨어져본, 정말 우리 민심을 무섭게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이 지휘부를 맡아야 총선 승리를 이끌고 대선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치적 판단에 의해 국민의 일시적인 어떤 여론을 얻기 위한 그런 말이나 행보보다는 우리가 당내 화합을 통해 당과 우리 정부가 같이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강구하는 것이 당에도, 국민에게도, 정부에게도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고 성공한 새누리당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유 의원을 비난했다.
이주영 의원은 "2014년 4월 총선때 제가 정책위의장을 하면서 변화를 주도해 100석도 못 건질 위기상황의 총선을 152석의 과반을 넘는 정말 놀라운 그런 성적을 이뤄낸 업적이 있다"며 "내년 총선도 어렵다. 어려운데 그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는 업적을 가진, 능력을 가진 그런 원내지도부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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