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들 '특검 총공세'에 여당 "운영위로 그쳐야"
9일 국회 운영위에서 1차 격돌 예고
'정윤회 문건' '박지만 미행설'은 모두 날조라는 검찰 수사발표를 놓고 야권은 이제 특검이 불가피해졌다고 공세에 나선 반면, 새누리당은 이를 막기 위해 부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근 한달 넘게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한 사건이 두 사람의 자작극이라는 검찰 발표를 믿을 국민은 없다. 검찰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도 버렸다"고 검찰을 질타하면서 "이제 모든 국민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명령하고 있다.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국회가 특검을 만들어야 할 차례"라고 즉각적 특검 소집을 촉구했다.
그는 "정윤회 게이트의 핵심은 비선실세가 국정농단, 국정개입을 했느냐의 여부"라며 "이와 함께 문체부 인사 개입여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행정관이 박지만씨에게 문건을 전달한 배경, 최모 경위를 자살로 몰고 간 청와대의 회유와 압력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특검에서 파헤칠 의혹들을 열거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오는 9일 운영위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3인방, 민정수석은 반드시 국회에 출석해야 한다"며 운영위를 벼르기도 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사건의 가장 핵심적인 사안인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은 변호인이 되었고, 문건 유출에 대해서는 사람이 죽어갈 정도로 무리한 강압적 수사를 벌였다"며 "이런 지록위마와 같은 수사 결과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검찰을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검찰수사로 청와대의 자정 능력 상실이 확인된 만큼, 국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진상을 규명해야 국정을 제대로 쇄신하고 공적시스템을 바로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특검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며 즉각적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반면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검찰 수사 발표 전부터 정치권에서 그 결과를 예단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일부에서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전부터 그 결과를 예단하고 압박하는 역가이드라인이 설정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고 맞받았다.
그는 "이 문제는 있는 그대로의 문제로, 미진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국회에서 충분히 살펴볼 수 있다"며 "특히 오는 9일 국회 운영위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기에 미진하거나 의혹이 있는 부분은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다"며 특검이 아닌 국회 운영위로 그칠 것을 주장했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근 한달 넘게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한 사건이 두 사람의 자작극이라는 검찰 발표를 믿을 국민은 없다. 검찰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도 버렸다"고 검찰을 질타하면서 "이제 모든 국민이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명령하고 있다. 국민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국회가 특검을 만들어야 할 차례"라고 즉각적 특검 소집을 촉구했다.
그는 "정윤회 게이트의 핵심은 비선실세가 국정농단, 국정개입을 했느냐의 여부"라며 "이와 함께 문체부 인사 개입여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행정관이 박지만씨에게 문건을 전달한 배경, 최모 경위를 자살로 몰고 간 청와대의 회유와 압력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특검에서 파헤칠 의혹들을 열거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오는 9일 운영위에서 김기춘 비서실장과 문고리 3인방, 민정수석은 반드시 국회에 출석해야 한다"며 운영위를 벼르기도 했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사건의 가장 핵심적인 사안인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은 변호인이 되었고, 문건 유출에 대해서는 사람이 죽어갈 정도로 무리한 강압적 수사를 벌였다"며 "이런 지록위마와 같은 수사 결과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검찰을 질타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검찰수사로 청와대의 자정 능력 상실이 확인된 만큼, 국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진상을 규명해야 국정을 제대로 쇄신하고 공적시스템을 바로 세울 수 있다는 점에서 특검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며 즉각적 국정조사와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반면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검찰 수사 발표 전부터 정치권에서 그 결과를 예단하는 움직임이 있었다"며 "일부에서 검찰 수사 결과 발표 전부터 그 결과를 예단하고 압박하는 역가이드라인이 설정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고 맞받았다.
그는 "이 문제는 있는 그대로의 문제로, 미진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국회에서 충분히 살펴볼 수 있다"며 "특히 오는 9일 국회 운영위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기에 미진하거나 의혹이 있는 부분은 국회에서 논의할 수 있다"며 특검이 아닌 국회 운영위로 그칠 것을 주장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