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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제프 보리스와 에이전트 계약

배리 본즈, 앨버트 푸홀스 등 스타선수 보유한 거물 에이전트

최근 스캇 보라스와 결별한 박찬호가 제프 보리스와 새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 새 소속팀과의 계약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팀 61'은 "스캇 보라스 코퍼레이션과 계약을 해지한 박찬호가 27일 오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스에 위치한 제프 보리스 사무실에서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찬호가 새로 계약한 에이전트 보리스는 메이저리그에서 보라스와 비견될 만한 영향력을 지닌 에이전트로 알려져 있다. 배리 본즈와 앨버트 푸홀스 등 쟁쟁한 스타선수 80여명이 보리스의 고객들이다.

새 에이전트 보리스와 계약을 체결한 박찬호는 얼마 남지않은 FA계약기간 마감시한 안에 새 소속팀을 구하는 데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찬호와 같은 FA투수인 애런 쉴리가 최근 박찬호의 영입설이 나돌던 뉴욕 메츠와 계약했고, 제프 위버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해 박찬호의 운신의 폭이 한층 더 줄어든 상황이나 정작 박찬호 본인은 여전히 여유로움을 잃지 않고 있는데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유능한 에이전트와의 계약도 성사시킨 만큼 새 소속팀을 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가 보리스와 새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배경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혀지고 있지는 않으나 박찬호가 전 에이전트 보라스와 결별하는 과정에서 "믿고 맡기기 불편하다"고 밝힌 내용을 유추해 보면 보리스는 연봉 등 제반 계약조건보다는 박찬호의 희망사항 중 핵심인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유지할 수 있는 팀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교섭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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