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의원들도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朴대통령이 세월호 가족 직접 만나라"
수감중인 이석기 의원을 제외한 김재연, 김미희, 오병윤, 이상규 의원 등 4명 통합진보당 의원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민 아빠' 김영오님의 단식농성이 오늘로 39일째 이어지며 목숨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가족의 요구를 끝내 수용하지 않겠다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에 더 이상 대답을 기다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의원단은 "이제는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 대통령이 결단해야 할 일"이라며 "통합진보당은 정치적 흥정거리로 전락해버린 여야 밀실합의를 거부하고, 국민과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 제정에 박근혜 대통령이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의원단은 "매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촛불집회에 참가하고, 야간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단식농성단과 함께 농성을 이어가며 더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그동안 릴레이 단식을 해왔으나, 김영오씨 단식이 39일째를 맞으면서 무기한 단식 돌입으로 전환했다.
이로써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 의원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심상정 의원 등 5명의 정의당 의원을 합쳐 모두 10명으로 늘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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