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윤일병-김해여고생 사건, 잘못된 교육에서 기인"
"육참총장 사퇴로만 끝날 문제 아냐"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윤일병 사망사건과 관련, "사실은 이것이 더 중요할 수 있는데, 학교에서부터 인성교육과 인권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포함해 근본적인 방지책을 만들어주기 바란다"며 인성교육 강화를 지시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발언인 셈.
그는 윤일병 사건에 대해선 "사건 전모를 샅샅이 조사해서 인면수심의 가해자와 방조자 모두 철저한 처벌과 문책이 있어야한다"며 "육참총장이 책임지고 사의를 표명했는데 최고 책임자가 물러난다고 덮어질 만한 가벼운 사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병영 내에서 폭력의 대물림을 확실하게 끊겠다는 각오로 진상조사와 처벌이 확실하게 이뤄지고 실효성 있는 사후대책을 마련하는 것까지 국방장관이 확실하게 책임져야 한다"며 "그래야 군에 자식을 보낸 부모들을 안심시키고 가족 같이 하나되는 병영문화 속에 우리군이 진정한 강군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에 대해서도 "상상하기 힘든 인권유린"이라며 "경찰은 단순 가출로 봤다고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수사의 미진한 부분이 없었는지 점검하고 부모의 아픔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엄중한 법의 심판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야당은 물론, 여당내부에서도 형평성 차원에서 제기되고 있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김진태 검찰총장 퇴진 논란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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