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디트뉴스>의 새누리 압승 여론조사는 엉터리"
"50~60대 표본은 76%, 20~40대는 고작 24%"
대전시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는 이날 대전 지역매체 <디트뉴스24>의 24일자 보도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디트뉴스24>는 앞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정용기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후보를 더블 스코어 이상 차이로 크게 앞섰다"고 보도했고, 이에 박영순 후보는 세대별 표본이 상당한 편차를 보이는 등 일련의 여론조사 흐름과 크게 차이가 난다며 선관위에 이의 신청을 했다.
선관위 조사결과, <디트뉴스> 여론조사는 전체 응답자 648명 중 20~30대가 43명으로 6.6%, 40대는 112명으로 17.3%에 불과한 반면, 50대는 217명 33.5%, 60대 이상은 276명 42.6%로 50~60대이상 표본이 무려 76.1%에 달했다.
선관위는 "선거여론조사는 조사대상 전체에 대한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피조사자를 선정해야 함에도 연령대별 표본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고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5항, 제8항 및 선거여론조시기준 제4조 제2항에 위반된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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