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세월호 유족 모독 악성글' 수사 의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나", 새누리당에 의혹의 눈길
박범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새정치연합은 즉시 이러한 글들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의뢰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악성 글의 배후와 관련,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격인 것인가"라면서 "때맞춰 새누리당은 대외비를 포장해 새정치연합의 지원방안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괴문건을 작성해 소속의원들에게 배포하였다. 실무협상에 의해 이미 삭제되거나 변경하기로 한 지원방안은 애써 무시되고 마치 새정치연합이 당론의 지원방안을 현재까지도 고집하는 것처럼 비난하는 내용 일색이었다"며 새누리당에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그는 이어 "현재 카톡 등에 떠돌아다니는 문제의 글은 ‘내용을 알면 서명 못 한다’, ‘세월호 유족이 무슨 벼슬인가’, ‘새민련이 제출한 세월호 특별법 내용’, ‘오적시로 유명한 김지하의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글 등"이라면서 "이러한 글들은 그 내용에 있어서 사실과 많이 다를 뿐 아니라 유가족들을 일방적으로 모독하기 위해서 악의적으로 작성된 글로 여겨진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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