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盧때도 비리전력자들, 장관 임명했잖나?"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의 허물은 작은 허물"
윤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화그룹으로부터 10억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아 당에 전달한 이재정 전 의원의 경우 벌금 3천만원을 받았지만 2006년도 통일부 장관에 임명되었고 지난 6.4지방선거에서도 경기도 교육감에 당선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또 현대차, SK, 한화, 금호그룹 등에서 32억 6천만원을 수뢰한 이상수 전 의원의 경우도 2006년도에 노동부장관에 기용됐다"며 "썬앤문 그룹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모금한 혐의로 안희정씨의 경우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지만 현재 충남도지사로 재직 중에 있다. 이광재 전 의원 역시 벌금 3천만원을 받았지만 청와대 국정상황실정과 강원도 도지사를 역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론 이병기 후보자의 허물은 잘못된 일"이라면서도 "그러나 정치자금을 단순 전달자에 불과한 허물에 대해 임명 반대를 말하는 것은 과잉 정치공세다. 작은 허물을 부풀리고 낙인찍기, 새민련의 정치는 이전 민주당 정치와 다를 바가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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