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문창극 발언, 국민정서에 맞지 않아"
"사과할 건 사과하고 겸손하게 가야"
서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문 후보의 친일 발언에 대해 "국민들 감정과 정서에는 아무리 종교적인 정서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정서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야권의 인사청문회 보이콧 움직임에 대해선 "어쨌든 간에 청문회에 야당 의원들이 모든 자료를 다 가지고 있고 그러니까 여당 의원도 갖고 있으니까 청문회를 한번 열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라며 "저렇게 언론에 후보자들을 지난번에 안대희 때도 그렇고 청문회를 하기도 전에 난도질을 하면 대한민국에 그 누구도 총리 후보되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문창극 후보도 좀 더 겸손하게 자기가 잘못이 좀 아무리 종교적인 차원에서 얘기했다고 하더라도 잘못이 있다면 사과를 해야하고 또 정치권도 그 분의 진심이 무엇인가 하는 것은 충분히 청문회에서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차라리 좋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래서 정말 문제가 된다면 그만 둬야겠죠"라면서도 "그러나 지금도 문창극 내정자가 국민이 오해할 것이 있으면 해명하고 정말 잘못된 게 있다면 잘못했다고 겸손하게 사과하고 그리고 청문회에서 모든 걸 말씀드리겠다 라든가 그렇게 겸손하게 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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