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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문' 일제히 "김기춘부터 바꿔라"

'안대희 낙마' 같은 인사참사 되풀이, 조기 레임덕 우려

안대희 낙마 사태와 관련,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문화일보> 등 보수지들이 29일 사설을 통해 한 목소리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무엇보다 먼저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부터 경질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최지근거리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며 인사위원장이란 중책까지 겸임하고 있는 김기춘 실장 경질 없이는 동일한 인사 참사가 되풀이되면서 박근혜 정권이 조기 레임덕의 늪에 빠져들 것이란 위기감의 발로로 해석돼, 김 실장은 완전 고립무원의 궁지로 몰리는 모양새다.

<조선일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청와대는 잇따라 인사에서 실패한 뒤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는 인사위원회를 만들고 인물 검증을 강화한다는 대책을 내놓았다"며 "그러나 이번 일을 통해 여전히 검증 장치에 큰 구멍이 뚫려 있음이 확인됐다"며 김기춘 실장을 질타했다.

사설은 특히 "더욱 걸리는 것은 청와대가 국민의 상식적 잣대로만 판단했어도 안 후보자 문제는 충분히 거를 수 있었다는 점이다. 누가 봐도 전관예우라고 생각되는 문제를 그냥 넘겼다는 것은 청와대 내부의 인식 자체가 국민과 따로 놀고 있다는 뜻"이라며 "그런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앞으로도 계속 비슷한 사고를 칠 것"이라며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동아일보>도 사설을 통해 "세월호 참사 이후 어느 때보다도 관료와 법조계의 유착과 전관예우 문제가 개혁대상으로 부각된 시점에서 총리 후보자의 거액 수임료 문제를 제대로 살피지 못한 청와대의 책임이 무겁다"며 "1차적으로 검증책임을 지고 있는 홍경식 민정수석비서관과 청와대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기춘 비서실장의 잘못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사설은 이어 "대법관까지 지낸 안 후보자가 변호사 5개월 동안 16억 원 정도를 번 것에 대해 ‘법조계에선 그럴 수 있다’는 식으로 안이하게 판단했을지 모른다. 법무부 장관 출신의 김기춘 실장과 고검장 출신의 홍 수석, 그리고 법조 출신 일색의 산하 비서관들이 국민의 눈높이를 헤아리지 못하고 ‘집단사고(Group Think)’에 빠진 결과일 수 있다"며 "김 실장을 비롯해 당장 청와대 참모진의 전면 개편부터 필요하다는 것이 명확해졌다"며 김 실장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중앙일보> 역시 사설을 통해 "대통령이 안 후보자를 지명한 건 세월호 참사의 환경이 됐던 관피아, 즉 관료 마피아의 끼리끼리 문화, 전관예우 풍토를 도려낼 적임자라고 봤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안 후보 스스로 관피아보다 한 술 더 떠 법피아, 즉 법조 마피아의 덫에 걸린 사실을 청와대가 걸러내지 못한 것이다. 전관예우의 현실을 안이하게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며 김 실장을 비판했다.

사설은 이어 "불법성 여부로만 상황을 판단하는 데 익숙한 청와대 참모들이 자기들끼리만 통하는 법률가적 집단사고에 젖어 국민적 거부감을 부를 안 후보자의 퇴임 뒤 행적을 못 본 건 아닌가"라며 경질을 압박했다.

석간 <문화일보>도 사설을 통해 "안 전 후보자의 경우 대법관 퇴임 1년 후인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5개월 동안에만 16억 원, 하루 1000만 원씩의 수입을 올린 것이 드러났다. 4억7000만 원을 기부했지만 이중 3억 원은 총리 후보 내정 직전에 기부했다는 사실이 금세 밝혀졌다. 인사위에서 몰랐을 리 없다"며 "‘위법이 없었고, 기부했으니 문제 없다’는 식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청와대에서는 당연한 일일지 모르나 국민 눈높이는 전혀 다르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이런 김 비서실장을 크게 신임한다고 한다"고 개탄했다.

사설은 이어 박 대통령을 향해 "박 대통령은 상황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비상한 각오로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화급한 일은 박 대통령이 자신의 인사 및 국정 운영 리더십에 문제가 있음을 자인하고, 국민 앞에 스스로 종아리를 때리는 진정성을 보이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김 비서실장을 포함한 인사 라인부터 쇄신해야 한다. 새 인사팀이 대통합·대탕평 정신에 입각해 광범위하게 인재를 물색하고 영입해야 한다. 그 다음에 ‘제2 조각(組閣)’에 나서야 한다"며 무엇보다 김 실장부터 먼저 바꿀 것을 촉구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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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3 개 있습니다.

  • 1 0
    그런다고?덮어지냐?

    부패의원조? 조중동
    이놈들이 지 살기바빠 ㅡㅡㅡ 제 살 깍아내는구나!
    이게? 네 놈들의 원 정체지!

  • 10 0
    뭘 몰라

    조중동문 이들 언론들이 쥐약을 먹었나?
    니들이 저질러 놓고서는
    이제 와서
    누구 보고 큰소리인가?
    이놈들아 내가 훈수 한번 할께?
    기춘이를 내팽게 치면
    바로 니놈들이 다친다는 것을 알아야제.

  • 12 0
    박그네호는 침몰중

    개혁 말도 하지마라
    어느누가 총리돼도
    개혁은 대답없는
    메아리일 뿐이다
    일 잘하던 전 검찰총장 채동욱
    혼외아들 뒷조사로 내치던걸 보면
    누구도 눈치나보고 일을 않 할거다
    열심히하면 공은 지가 따먹고
    뒷조사로 뒤퉁수 바로칠것을 누가 모를까
    세월호 참사에 여실히 드러난걸보면
    어느 국무위원이 나서느냐
    누가구조하냐
    한명도 구조못하는 정부

  • 7 0
    나라살리는길

    부정 무능 조작 구태 정권 퇴진해라 끌려내려오기 전에

  • 22 0
    혁명적사고결핍대통

    국무총리 이정희....근혜씨 원샷에 위기 탈출 가능...
    ..,

  • 12 0
    부산시민조원일

    내 위험할때
    나 한번 도우시오?!
    박찬종의원

  • 2 0
    나를쉽게봤지?

    이미 데이터 베이스에 저장해 놓았거든?
    어떡할래
    보안경고?하며 공갈친거? 니가 책임져야지 .. 조원일

  • 7 0
    김기춘이놈이경고하네

    댓글 올리자?
    바로 나에게 이 휴대폰으로? 경고 처분?
    메시지 날라오네? 이놈 이 김기춘 이 개자식이? 말이야?

  • 4 0
    갈?데까지 간다?

    이런 놈ᆞ김기춘이 ㅡㅡㅡㅡㅡㅡㅡ
    더 이상ᆞ숨을? 곳? 이... 있을까?
    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는 부산 조원일.

  • 6 0
    참궁굼하다김기춘

    난 이 사진을 보면서 잠깐 ㅡㅡ 이 생각을했다?, 김형욱의 닭장 분쇄기속에서...갈려 죽었던, 의문의 죽음을?! ㅡㅡㅡㅡㅡ 그 시대에 등장. 동참했던? 박정희안에서의? 이? 김기춘??.
    이 김기춘이 , 박정희의 어떤? 사연과 애총을? 청와대 그 지하에서? 말?.들이 오갔을까,

  • 15 0
    독촉마라

    기추니 좀 더 오래 놔두지 그래!
    교체하라고들 독촉하지 말 것!
    그냥 내버려 두면 청와대 세든 사람마저 와장창,
    한방에 훅 갈텐데ᆞᆢ가는 꼴 좀 꼭 봐야겠다!

  • 9 0
    악의축퇴출

    대한민국의 선량한 국민들을 어둡게 한자들의
    악의축을 빨리 뿌리를 뽑으면 뽑을수록 대한민국의
    미래요 희망이다

  • 39 0
    굿바이

    상왕.
    이번은 어쩔 수가 없구나.
    스스로가 제무덤을 팠으니.
    잘가거라.
    우리 다신 만는일 없길바란다.

  • 23 0
    진실의힘

    조중동, 조동아리 좀 닥치거라. 그런다고 조중동의 본색이 바뀌지 않을 터, 머잖아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있을 것이다.

  • 22 0
    지랄도 풍년이다.

    난리 났구나.
    선거가 불리해지니 똥줄이 바짝 타는 모양이지?
    까는 소리들 하지 말고,
    그동안 해왔던 대로 해라.
    쭈~욱~~ 그대로...
    니들이 할 줄 아는 게 빠는 것 말고 더 있었더냐???

  • 18 0
    조중동문화일보

    ㅋ..............
    개 잡쒜끼들
    월급타서 기분 좋다고 쇠고기 사묵냐?

  • 6 1
    그냥가세요

    그대로 쭈~~~~욱 가세요
    살다 살다보니 별꼴다보겠네

  • 11 0
    빨리 뒈져라

    온 국민의 지탄을 받는 유신대원군 기춘 영감은 빨리 뒈저라 !!
    그 길이 속죄하는 길이다.

  • 15 0
    문제는 바뀐년

    바꾸면 뭘해
    그보다 더한 화상들로 다시 채울걸
    그러게 바뀐년을 바꿔야한다니까

  • 26 1
    한자

    대통령의 무능함이 이제사 드러나는것입니다.
    제가볼때 김기춘이라도 있으니 이정도지...
    앞으로 놀랄일이 많을것입니다.

  • 35 0
    친일 매국노 잡자

    그네야!
    통 크게 놀아라.
    문재인을 총리로 세워라. 아님 김어준 어때...
    어차피 적당한 사람도 없잖아... 청문회도 무사히 넘길거구..
    그럼 볼만 할긴데...

  • 15 0
    그나마 잘했다

    넘넘 무식하고 거기다가 파렴치 몰염치 후안무치 파렴치한 닭년을 수구찌라시도 버리는구나
    수구찌라시도 먹고 살아야쥐
    수구찌라시야 기왕 액션취할바에 쥐바기구속과 닭년퇴진도 요구해봐라
    그래야만 국민들이 니들을 수구반민족 비민주 반통일기레기라 부르지 않을거야

  • 24 0
    풍비박산

    대한민국 악의측 .기춘이 .노욕이 심하면 가문이풍비박산 된다. 곧 .

  • 39 0
    에고에고 북망산이.

    권불1년이요 화무십일홍이라.
    심 재륜씨하고 송사나 신경 써야되겠군.
    수첩의 치마폭도 이제는 아무소용없네 그저 허무할 뿐이로세.
    저런잉간들한테 쓰라는 단어는 아닐진데 읍참마속.
    세월호의 진상은 다 밝혀지게 되어있는것이고.
    숨기기에는 너무 노출이심했쥐.
    그때 그뱃놈들의 얼굴에서 죄의식이라던가 인간다운면은 하나도
    없엇쥐.
    떳떳하다는거쥐....

  • 23 0
    시간. 끌기

    사람은. 늙을수록, 노욕이. 심하다, 김현철이. 하산할 때가. 됏다고.하면 , 내가. 너무 늦엇나. 하고, 얼른 하산 준비하셔야 하지 너무 늦으면. 컴컴 해서 혼자. 못 내려와! 그러면. 주변에. 피해를 주고, 부담 안겨주고, 늙어서. 하실 일이. 아니 지요 ! ㅡㅡ 귀족은. 형무소. 안간다 ㅡㅡ

  • 25 0
    발해

    바꿔도 안 바꿔도 조기 레임덕 됨.
    김현철 말대로 김기춘이 맛이 간 건 사실인 듯.

  • 9 4
    이렇게본다

    기득권은..영남 친일매국보수가 하는짓이나..구민주당이 호남에서
    하는짓이나..근본적으로 다를게없다..단지 차이점은 불의를보고도
    묻지마투표를 종용하는 뻔뻔함은 구민주당은 별로없는 정도다..
    국민이아니라 '기득권의 행태'가 미개한것이다..김기춘은 미개한
    기득권만을 위해 일해왔다..이제는 물러날때다..

  • 36 0
    ㅎㅎ

    김기춘 바꿔도 소용없다~~~~
    박개년은 절대 안바뀐다~~~~
    세살 버릇 뒈질때까지 간다~~~~~

  • 56 0
    언제부터 국민 편?

    보수지들이 언제부터 국민들 심중을 헤아렸다고?
    ,
    참 낯설다
    ,
    6월 4일 지나면 또 무슨 엉뚱한 사설들을 내 놓을지,,,,
    ,
    이런 엉터리 언론들이 득세를 하고 있으니
    나라꼴이 이모양이지
    기가 막히다

  • 58 0
    늙은뱀을잘라라

    청와대 비서실에 늙은 뱀 한마리가 국사를 이렇게 그르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 늙은 뱀을 무한히 신뢰하는 대통령에게 더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 37 0
    선죽교

    이여자의지할대가없는데기춘이자르면외톨이되지
    뭘해봤어야알지

  • 65 0
    ㅋㅋㅋ

    비서가 낼모레 팔십이다... 이 나라가 걱정이다.

  • 35 0
    아래 '공모해라..

    섭섭하게 시리 몇 분을 뺐네요.
    서정갑이나 서경석 목사 같은 분들 말입니다.
    아차 박효종 교수도, 박세일 교수도 계시고요!

  • 24 0
    감히누굴

    니 깐 찌라시 신문들이 우리 여왕 마마를 거박하는겨! 혼난다 ! 멈춰!

  • 26 0
    좃중떵덩어리 속내?

    국민은 벌써.. 다 알고 있다...
    두번째.. 댓글이.. 그걸 말해주는군..ㅋㅋ
    젖중똥덩어리 수구 꼴통 신문쪼가리들...
    찌라시 보다도 못한 종이쪼가리..
    동정?? 죽음앞에선 동정..읎다.. 개...젖중똥덩어리야...

  • 21 0
    마지막 카드

    지만이를 미행했던 그 정xx 앉히면 되겠네.

  • 22 0
    저도의 추억

    아, 아--
    '저도의 추억(꿈)'은 일장춘몽으로 사라지게 되었구려.
    그러기에 꿈도 분수에 맞는 꿈을 꾸어야 하리라고 봐.
    국민들이 원치 않았던 그 '추억'에 사로잡혀 만사가 망가지고 말았구려.
    이게 다 본바탕에 대한 문제가 아니련가?

  • 26 1
    문삼석이

    뽕쥐만이 데려다 앉혀라 암닭양아 ㅋㅋㅋ
    이거뭐 대갈이가 비어도 너무 비었으니 원 ㅉㅉㅉ
    문삼식이 꿀꿀꿀 "닭대갈이 너무하네요 " ㅋㅋㅋ

  • 15 0
    갓김치

    기춘이 다음은 정구영을 앉힐까? ㅋㅋ

  • 57 0
    기추나

    '한기총 전광훈먹사'
    "이 성도가 내 성도가 됐는지 알아보려면 .
    젊은 여자 집사에게 '빤쓰를 내려라', '한 번 자고 싶다'라고 해 보고
    그대로 하면 내 성도요, 거절하면 똥입이다, 여러분"

  • 26 0
    기추나

    히틀러!
    '거짓말을 하려면 크게 하라,
    간단하게 계속해서 반복하라,그래야 대중들은 믿는다'
    靑악대
    "총리-안행부장관이 재난 컨트롤타워"
    "해경 매뉴얼, 사고대응 정점에 국가안보실"

  • 77 0
    ㅋㅋ

    뻔하지. 김기춘까지 잘라서 박근혜에 대한 동정여론을 불러 일으켜 선거에서 보수표 결집을 일으키려는 조중동문의 얄팍한 잔머리 ㅉㅉ 야당지지자들이여 긴장하시오. 벌써 긴장풀려서 다 이겼다며 투표안하고 놀러갈 궁리부터 하는가? 놀러갈거면 내일이나 모레 중 미리 사전투표 하고 놀러가시오.

  • 42 0
    잘가 대원군!

    옵뽜 어떡해.....
    .........
    일단 버텨보자? 응?
    알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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