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야권 울산시장후보로 확정
이상범, 조승후 선대위원장 맡기로
조승수 후보와 이상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전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개 여론조사기관이 각각 750명씩 총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조후보가 단일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울산시의회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의 무능을 심판하고 새누리당의 일당독주를 종식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선거대책위 김종민 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 정치사에서 광역단체장 후보 중 진보정당 후보가 야권단일후보가 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의를 강조했다.
이상범 후보 역시 “약속에 따라 조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정의당 후보와 겹치지 않는 기초단체장 등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후보 지원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안전도시’ 만들기 등 5대 공동 시정목표를 발표하고 선거승리시 ‘울산 시민의 정부’를 구성해 운영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김기현, 정의당 조승수, 노동당 이갑용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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