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도 "선동에 집착하는 유시민類" 비난
선거 프레임 '친노 대 반노'로 짜려 하나
<문화일보>는 이날자 사설 '국가적 참사를 선거에 악용하는 유시민류의 반(反)이성'을 통해 "국가적 참사(慘事)까지 선거에 악용하는 야권 일각의 행패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304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세월호 침몰 사고를 6·4 선거에서 민심(民心) 선동의 소재로 삼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문재인 의원이 비근한 예"라고 비난했다.
사설은 이어 "친노세력의 대표적 일원인 이들의 언동은 반(反)이성의 전형으로, 선거 혼탁을 심화시키고 국민의 정치 혐오감을 더 키우게 마련"이라며 이들이 '친노'임을 강조했다.
사설은 유 전 장관의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 되면 사람들 엄청 죽고, 감옥 가고, 호가호위하는 환관(宦官)정치 될 거다, 그렇게 말씀 드렸었는데 불행하게도 그렇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라는 전날 동영상 발언과 문재인 의원의 트위터 발언, 특별성명 등을 문제삼은 뒤, "누구든 현 정부의 무능을 비판할 수는 있다. 하지만 궤변을 동원해서까지 정치 선동의 소재로 삼아 선거에 악용해선 안 된다. 대선 불복의 불씨로 삼아선 더욱 안 된다. 그것이야말로 민주주의 파괴"라고 비난했다.
사설은 "이들은 노무현정부의 실정(失政)이 두드러져 한때는 폐족(廢族)을 자처했었다. 노 전 대통령도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이다. 안전한 국가를 만들지 못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도 없는 사람들인 것"이라며 거듭 이들이 친노임을 부각시킨 뒤, "성찰과 대안 제시는커녕 선동에 집착하는 유시민 유(類)의 실체를 직시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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