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새정치 "정홍원 발언으로 KBS 보도통제 사실로 밝혀져"

"갑이 을에게 요청하는 것은 명령이다"

정홍원 총리가 21일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이정현 홍보수석이 KBS 해경비판 보도 통제에 대해 "협조요청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발언한 데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KBS 김시곤 전 국장이 폭로한 청와대와 권력층의 KBS 보도통제가 비로소 사실임이 밝혀지고 있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정 총리 발언에 대해 "박근혜정부의 언론관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홍원 총리는 방송사에 전화통화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보도자료를 통한 요청과 같은 의미라며 보도 통제 의혹을 축소하려 애썼지만, 자신과 청와대 홍보수석의 전화 요청을 어느 누가 보도자료와 같은 무게로 보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총리와 청와대 홍보수석이 KBS 길환영 사장에게 협조를 구할 위치에 있다는 말인가. 국무총리와 청와대 관계자의 전화를 단순히 협조 요청으로 받아들일 방송사 간부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을이 갑에게 요청하는 것은 협조를 구하는 것이지만, 갑이 을에게 요청하는 것은 사실상 명령이나 지휘인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며 "정홍원 총리와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방송사 통화 목록과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분명하게 밝히라"고 압박했다.
박정엽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2 0
    병역미필들

    군 생활 해본넘은 안다 고참이 장난으로 하는말도 명령이라는것을 ...

  • 3 0
    ㅓㅗㅓㅓㅗ

    걱정원 댓글이랑 머가 틀리냐 같은범주지

  • 3 0
    ㅋㅋ또 증거

    박근혜 정부,세월호‘보도통제’문건 만들었다
    방통위 내부문건 <“세월호” 관련 재난상황반 운영계획>
    상황반 주요업무‘방송사 조정통제’
    언론 보도등을 모니터링,해당 언론사를 통제한다는 것.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여론환기를,
    교육부는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맡는다고 역할 분담
    2014.04.30

  • 2 0
    이런것도 증거!

    KBS 신입사원 채용 면접 때 ‘사상 검증논란’
    ‘종북 어떻게 생각하나’,‘건국일이 언제냐’질문
    이런일들도 있었다!
    2008년 5월초 문화부 홍보담당자 대상 교육
    “절대 표 안나게
    주요 기자와 프로듀서,작가,행정직의 관리가 필요”
    “멍청한 대중은 비판적 사유가 부족하므로
    몇가지 기술을 걸면 의외로 쉽게 꼬드길수 있다”

  • 3 1
    그네양은

    독재자 밑에서 배운게 그것인데 뭘.
    민주주의를 말아 먹는데 일조한 국민들도 이 기회에 반성 좀 하길....

  • 2 1
    써니

    수신료 내며, 거짓방송보는 봐주는 것 보다 차라리 안보는 것이 낫다. 방송이 공정성, 투명성을 회복할 수 있다면 수신료도 안 아깝고, 언제까지 기다린다.

  • 8 1
    양아치정권

    박정희,전두환..
    개날당의 선조들을 바라.
    컴컴한 골목길에서 양아치새키들이
    "돈 좀있나?"하듯이
    목소리깔고 보도자제 협조(?) 공갈을 때렸겠지.
    안봐도 비됴쟈나.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