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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도 비정규직 4천8백명 정규직 전환 검토

정규직 전환 움직임 유통업계로도 확산

우리은행에서 시작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전환 움직임이 유통업계로도 확산되고 있다.

신세계가 비정규직 보호법안 시행에 앞서 이마트 매장에서 일하는 캐셔(cashier) 4천8백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30일 통과된 비정규직 보호 법안에 따르면, 기간제 근로자의 차별 금지는 오는 7월1일부터, 정규직 전환은 2년 뒤인 2009년 7월부터 시행한다.

신세계는 정규직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고용기간과 근무시간(주 40시간)에 대한 보장이 필요함에 따라 하루 6시간, 1주일에 36시간미만으로 일하는 캐셔들의 근무시간을 40시간으로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고위 관계자는 “현재 이마트는 지난해 3월부터 고용기간의 갱신을 무기한으로 설정해 고용불안이 거의 사라진 상황"이라면서도 “이미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를 높여 왔기 때문에 추가부담이 크지는 않을 것”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법안 적용을 위해서는 시간이 많이 남은 만큼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한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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