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김기춘-남재준 등 모른 각료 총사퇴해야"
"정홍원, 4월19일 사임하고 귀가했다"
노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그렇다면 사실상 내각을 통할한 수석총리인 김기춘비서실장과 남재준국정원장 및 모든 각료가 총사퇴해야 그나마 대통령이 책임지는 것"이라며 김 실장과 남 원장 등 전 각료 경질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속죄의 심정으로 실종자들을 다 찾아낸 후 내각총사퇴해야 합니다"라며 "내각 총사퇴가 책임추궁과 재발방지의 전부일 순 없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꿰매어야 할 첫 단추입니다"라며 거듭 내각 총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이날 사의를 표명한 정 총리에 대해선 "4월19일 새벽. 걸어서라도 청와대 가겠다는 실종자가족들의 절규 앞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피신하는 순간 대한민국 국무총리는 사임하고 귀가한 것입니다. 그날 이후 총리와 내각은 이미 유고 상태였습니다"라며 "5.16쿠데타 당시 장면총리가 피신한 적은 있었지만 국민을 피해 달아난 총리는 이분이 처음입니다. 애당초 무슨 일을 잘못할 의욕도 능력도 권한도 없는 총리였습니다"라고 힐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