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신당은 시한부 동거. 국민과 종말 지켜볼 것"
"가족들이 조롱하고 떠나는 게 새정치냐"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신당을 부실아파트에 비유한 뒤, "그 ‘부실 아파트’에는 서로 지향하는 바가 다른 세 가족이 곁눈질을 하며 살 수밖에 없는 시한부 동거에 불과할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창당과정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출발도 하기 전에 속속 떠나고 심지어는 창당준비위원회 의장마저도 새정치를 조롱하며 결별을 선언했다"며 윤여준 의장 등의 불참을 꼬집으면서 "안철수 공동대표는 ‘100년 갈 정당’을 건설하겠다고 과욕을 부리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100년 살 아파트’는커녕 가족들이 입주마저 거부하는 ‘부실 아파트’로 전락하게 됐다"고 비꼬았다.
그는 "가족들이 조롱하며 떠나는 게 새정치이고, 입주마저 거부하는 게 새정치인가"라며 "위선과 기만으로 가득 찬 ‘새정치’를 가족마저 인정하지 않는 데 어느 이웃이 인정하겠는가"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안철수 공동대표를 향해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늘 민생제일주의를 선언했고, 국가 안보를 튼튼히 하는 믿음직한 정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라며 "심한 감기몸살에도 핵안보 외교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대통령에게 찬물을 끼얹고 있는 것이 안보를 튼튼히 하는 믿음직한 정당인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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