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신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민주당과 치열한 2등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TNS>에 의뢰해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22~23일 이틀간 유무선 전화 혼합 방식으로 현 시점에서 지지하는 정당을 물어본 결과 새누리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43.9%, 민주당 지지 15.7%, 안철수의원 측 신당인 새정치연합 지지 15.6%로 조사됐다.

이는 SBS 신년 여론조사 때보다 민주당 지지율은 6.8 %포인트 오른 반면, 안철수 신당은 10.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그러나 6월 지방선거에서 안철수 신당이 독자 출마할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할 지 묻자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36.1%, 안철수 신당 23%, 민주당 13.1%로 조사됐다. 단순 정당지지도와 비교할 때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떨어지는 반면, 안철수 신당은 올랐다.

야권 후보가 단일화될 경우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3.8%,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0.1%로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 광역단체장이 재출마할 경우 지지할 생각이란 응답이 42.3% 지지하지 않은 생각이란 응답이 40.2%로 오차 범위 내에서 비슷하게 조사됐다.

이번 지방선거를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중간평가 성격이 크다'는 응답이 47.5%, '중간 평과와는 관련 없다'는 응답이 43.6%로 팽팽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해선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5.8%, '공천하는 낫다'는 13.1%였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년 동안 국정운영을 잘 수행했는지를 물어본 결과, "잘했다"는 응답이 63.6%, "잘못했다"는 답은 30.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5.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