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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지방선거에서 큰 성과 기대 안해"

이상돈 "안철수-김한길, 새누리에 놀아나", 이철희 "박근혜와 비슷"

윤여준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23일 "당초 창당의 목적이 지방선거가 아니고 총선과 대선이었기 때문에 지방선거에서 큰 성과를 거두리라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토로했다.

윤여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벌인 정치토크쇼 <당신들보다>에서 새정치연합의 6.4지방선거 파괴력에 대해 "잠재적인 가능성은 많겠지만 지방선거를 계기로 파괴력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가 눈앞에 닥쳐와 피할 수는 없으니까 치르는 것"이라며 "그러나 국민에게 무엇을 하고자 하는 정당인지는 분명히 각인시킬 필요가 있고 그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상돈 명예교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의원이 당을 만든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지역에 근거가 없는 정당이기 때문에 의미있는 성공은 불가능할 것 같다"면서 "그것을 떠나 무분별하게 후보를 내서 박빙의 승부에서 판도를 바꿀 수는 있다고 본다"고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지난 2000년 미국 대선에서 랠프 네이더가 멍청하게 나와서 플로리다에서 민주당 후보 앨 고어에게 갈 표를 잠식해 공화당 후보 조지 부시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 그 다음부터 랠프 네이더는 완전히 없어져버렸다”는 미국 예를 들어,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만 안겨줄 경우 안 의원의 정치생명에 치명타가 가해질 것으로 경고했다.

그는 더 나아가 “안 의원이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닮았다”며 “새누리당이 대선불복하냐 했더니 김 대표가 '아니다, 아니다' 했던 것처럼, 안 의원 또한 새누리당이 선거연대 하냐고 하니 '안한다, 안한다' 한다. 둘 다 새누리당 말에 놀아난 거다. 제가 볼 때는 한심하다”고 힐난했다.

이철희 소장도 안 의원에 대해 “걱정이 많다”며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통해 안 의원이 등장한 이후 '안철수의 아젠다'를 잘 모르겠다. 왜 정치를 하는지, 왜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왜 새정치를 내걸었는지 강렬하게 와 닿았으면 좋겠는데, 지금까지 봐서는 시대적 과제를 잘 감당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 나아가 “박근혜 대통령과 안 의원이 비슷한 점이 있는 원칙을 지나치게 고수한다는 것"이라며 "원칙을 종교적 교조 지키듯 하는 것은 정치인의 자세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에 대해 “대선이 3년 남았는데 (안철수) 본인이 대한민국을 충분히 이끌어나갈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며 "지금은 이미지 차원이다.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고 부분적으로 공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들은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박 대통령에 대해 한 목소리로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윤 위원장은 "상대적으로 잘한 분야를 꼽을 수는 있겠지만 절대적으로는 잘한 분야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이 민주주의가 성숙한 사회로 가야 하는 길목에 있는데 거꾸로 권위주의 시대처럼 운영하려는 것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 나아가 "괜찮은 사람은 수첩에 없다"며 박 대통령의 인사 실정을 꼬집었다.

이 소장도 "냉정하게 현재 수준으로 따지면 선뜻 잘한 것을 찾기 어렵다"며 "이제는 박 대통령에게 소통을 얘기하는 게 무색할 정도다, 기대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가세했다.

이 명예교수는 "이 정권이 공무원이 행복한 나라가 되는 것은 아닌지 생각된다. 각료를 대부분 관료나 그 아류에 있던 학자를 쓰는데 변화와 개혁을 이끌 사람이 없다"며 "인사 얘기가 많은데 누가 보더라도 75세 비서실장은 동서고금에는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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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5 개 있습니다.

  • 0 0
    칠푼이경로당

    귀태주변에는 늙은이들만 득실득실 ~~~
    ===============================

  • 1 0
    철수한길

    이인제의 배반이 없었으면 김대중의 성공이 없었고, 정몽준의 배반이 없었으면 노무현의 승리가 없었다. 아이들도 아는 역사를 당신들이 모른척 하나? 안철수의 독자 출마는 새누리의 성공을 약속 한다. 김한길의 우향우는 새누리 정치의 명분을 살린다. 결국은 상대 세력을 위한 이적질인 것이다.

  • 2 0
    한길철수

    김한길, 안철수. 그렇게만 나가면 차기 대선, 총선은 망친다. 한국정치에서 세 등분으로 갈라 먹을 떡이 없는 것을 아는가 모르는가? 이 한심한 사람들아! 김대중, 김영삼의 분열로 영남과 호남이 원수 지간이 되고 영남은 김영삼과 함께 새누리 세력으로 넘어 갔다.

  • 7 0
    구정물연합

    미친넘! 늙탱아 가만히 곱게 늙어라
    기대 안하는게 아니라
    못 하는거지
    당원 중에 새정치 할 인재가 없쥐
    .
    ㅎㅎ
    간찰스는 요때다하고 기초의원 공천 안겠다~
    시방 장난하나?

  • 4 0
    표창원대통령

    새정치는 간잽이 철수군이 아니라 경찰대교수인 표창원이가 해야 하는겁니다 철수와 3류들은 새누리 도우미역할 그만하고 해산해라

  • 2 0
    썩은 구정치오야붕

    왜 서둘러 창당한건데,,,오로지 간철수 대통령만들기가 목적인 정당이냐

  • 6 0
    쥐바기아바타들

    여준아 이번 6.4일 이후면 촬스는 흔적도 없이
    뒤안길로 사라질게야 그뒤 국민들은 니놈들보고
    뭐라 하는지 알고 있나 바로 역적놈들이라고 하지
    그것은 자식까지 되물림 받게 될게야

  • 10 0
    탓만 해서는

    이제 안철수 말장난 김한길 무능을 충분히 이야기 했다. 더이상 논하지 말고 버리자. 새대안을 모색하자. 얼마남지 않은 시간이 아깝다. 안과 김과 박에게 철퇴를 가할 대안을 찾자. 안철수와 김한길을 쫓아낸 다음 연합을 만들던지, 제3당을 지지하던지, 신당을 만들던지 현상황을 심판할 대안을 찾읍시다.

  • 27 1
    솔직하게 발라주마

    안철수 현상은 오히려 나라를 망쳐놓았다.
    그의 정치권등장은 이명박정권 심판론을 잠재웠으며,
    그로 인한 부정정권의 기틀을 마련했다.
    더군다나 그 후 새정치는 마치 새누리당이 이름만 바꿨듯이
    여론과 소통하지않아 사고의 유연성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독재자들의 공통이며 정치가 더 진부해짐을 의미한다.

  • 6 0
    돈없이선거?

    새정치의 모토가 깨끗정치자금에관한것도 생각이있겠지만 동서고금을막론하고 돈없이정치해서 성공한예는없기에 정치철새들이주류인상황에서 재대로성공갈까?본격선거철이되면 많은 이탈자및 실망세력이나타나겠지!정당보조금도없고 오로지 짠돌이 그분입만처다보는형국이니~~

  • 8 1
    다음총선

    민주당,새누리,노회찬,안철수, 이렇게 노원구국회의원 선거하면 재선장담할까?거기서끝이겠지!!

  • 32 1
    늦었지만 다행이네

    한때나마 새정치의 희망에서 조롱거리로 전락한 숟가락왕자. 원래 깜도 아니었지만 참 초라하다..

  • 4 14
    분명한건

    민주당으로는 새누리를 이기지 못한다는 것

  • 17 2
    닭도우미

    에이 벌써 약한 모습 보이면 안되지. 바꾸네 입장에선 기대가 크던데. 분발하세여 철수씨~~ㅋ

  • 15 1
    자결하라

    부정선거로 탄생한 바뀐애 정권 출범에 결정적인 인간이 김종인,이상돈이다.
    이 인간들은 현 정부를 비판할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과오를 회개하고 자결해야 맞다.

  • 17 2
    ㅇㅇ

    안빠 소리 들어가며 쉴드하던 정치평론가조차 이런 소리 할정도면
    안철수 측이 반성좀 해야 할듯. 하기사 안빠들은 비판만 하면
    안빠 평론가조차도 친노로 매도하는 부류들이니 ㅋㅋ

  • 19 1
    햄버거나 드셔

    꼬라지 보니 아무래도 선거 끝나기도 전에 미국행 비행기 타야 될 거 같다..

  • 8 1
    지금 장난하냐

    새정치 소리통 졸라 꽥꽥, 낙엽 줍다 줍다 안되니 별 기대 안 한데... 나 씨바 이런 개허당 어이없는 정치꾼은 난생 첨이다.

  • 16 0
    ㅋㅋㅋ

    흥행실패에 대한 출구전략인지 표정관리인지 모르겠지만 윤여준말을 ㅋ
    ,
    정리하면
    ,
    안철수 이름걸고 지방선거는 크게 기대안한다
    안철수 이름걸고 지방선거는 반드시 나와 다자구도로 갈 것이다
    ,
    ㅆㅂ안철수가 이긴다 기대는 크게 안하지만
    결과적으로 새누리당에 어부지리는 안겨주겠다는거 밖에 더 되냐ㅋㅋㅋㅋ

  • 13 0
    개망신

    여권 인사인 이상돈이 보기에도 항기리, 철수가 닭누리에 놀아 나는 걸로 보이는데. 이 꼴을 우짜면 좋노. 심지어는 놀아나는 게 아니라 적극 협력이라고도 하더라. 씨바...

  • 8 0
    철수야 철수하자

    정치 시작하고 도대체 뭘 준비하고 자빠졌길래 이번 지방선거 별 기대 없고 또 다음 총선, 대선 얘긴가. 어차피 밑천 다 드러났고 더 보여 줄 것도 없으면서. 걍 국회의원 한번 해 봤으니 판 접어라..

  • 15 0
    새정치는 멍정치

    이상돈 말 중에 미국 예를 들면서, "지난 2000년 미국 대선에서 랠프 네이더가 멍청하게 나와서...." 멍청하게 멍청하게 멍청하게, 이 말이 참 인상적이네.ㅋ

  • 20 2
    간철수꼼수

    간철수는 개박이가 심어놓은 첩자
    민주당 패배시키고 개누리당 도우러는 꼼수

  • 22 0
    간자들 세상

    한길이 철수
    놀아 나는것이 아니라 협조하는 거야
    아 !~씨브럴
    간자소리 들으면 ,이미 정치인생 끝난 놈들이야

  • 9 0
    우짜라고

    안철수가 정치 어리버린거 세상이 다 안다....그러면 어쩌라고....어리버리한테 희망가져야되는 우리는 어쩌란 말이냐고......대답해봐 주둥이만 나불대지말고..........어디다가 희망을 가져야 하냐고....얼치기들아

  • 4 0
    고맙슴

    살기 힘든 세상인데 그래도 박근혜가 막장 드라마 보다 더 재미난 사건들로 즐겁게 해주니 좋아요..... 근데 이명박은 왜 안나오나요? 둘이 얽히면 더 막장이 될거 같은데

  • 9 0
    특이해

    75세 비서실장........박근혜가 성향이 특이 한거같은데.....나이 많은 남자 좋아하는 ....최태민...김기춘...ㅋ ㅋ....머 개인취향이면 몰라도...전궁민 앞인데 조심해야지?

  • 3 17
    오풍

    친노세력을 빨아주는 소위 진보언론은 많어두 안철수신당에 우호적인 언론은 하나더 없다 참 더러븐 사람들

  • 0 0
    ㅎㅎㅎ

    한반도 국민성을 보면
    국민 전체를 전부 화합하고 통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폭력과 권력을 동원한 인위적 죽임과 통제는 훗 날 많은 부작용을 유발합니다. 그것은 이미 인류문명이 만든 논리적 뇌구조로 증명됩니다.

  • 3 14
    ㅎㅎㅎ

    그리고 윤여준 님
    님에게도 많은 기대를 합니다.
    뭐 그냥 밑거름이 된다는 마음으로 국민을 위한 안철수 정치의 성공을 지원해 주십시오.

  • 2 11
    ㅎㅎㅎ

    이철희 소장이
    안철수 진영에 뭔가 좀 지혜를 빌려준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네요.

    이철희 소장은 왠지 맘에 든다구요.

  • 20 1
    오늘

    이상돈 님 바로 당신과 김종인 님이 박대통령과 그 측근에
    처참하게 놀아난 것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 2 10
    목민

    학자나 평론가 이들은 대한민국에 망국병을 잘 모른다. 일반 서민으로 살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제발 제대로 진단해라
    특권과 반칙이 얼마나 난무하는지 모른다 새정치란 바로 반칙과 특권을 줄이는데서 부터 시작된다 내가 보기에는 안철수 의원은 충분히 그걸 추진할 수 있다고 본다

  • 2 1
    고위공무원통제하라

    고위공무원들의 부패가 너무 심하다. 정당은 고위공무원을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재를 키워야 한다. 그 인재들과 대통령이 정책을 결정하여 정책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 25 1
    파랑새

    나는 진보를 표방하는 사람이지만
    이상돈교수같은 건전한 보수는
    언제나 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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