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입만 열면 '국익'을 외치는 자들이..."
"김진태의 '국익'은 뭘까요?"
전우용 역사학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일갈한 뒤, "입만 열면 ‘국익’을 외치는 자들의 ‘국익’이 과연 뭔지, 이보다 잘 보여주는 사례도 찾기 어려울 듯합니다"라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알리바이를 조작하다 궁지에 몰린 용의자가 증인을 무고하는 건 종종 있는 일"이라며 "‘증인을 무고하는 용의자’ 같은 사람이 민주적으로 선출된 국민의 대표자라는 사실이야말로, 국가의 품격과 이익을 근본적으로 손상시키는 일일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1975년 인혁당 사법살인 직후, 일본 외무성 참사관은 '판결 직후 8명을 사형시킨 한국은 야만국 아닌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당시 한국인들은 이를 ‘망언’으로 규정하고 대대적인 일제 불매운동을 벌였습니다"라며 "만약 일본의 어떤 국회의원이 '선진국이 안 된 국가들은, 꼭 한국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대통령이 와서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해 놓고도 나중에 문제가 되면 발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했다면, 우리 한국인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라며 재차 '김진태 어법'을 응용해 여권을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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