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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국민 62% "이용훈 대법원장 사퇴해야"

"사퇴 불필요하다"는 17%에 불과

이용훈 대법원장의 탈세및 전별금 전달 논란과 관련, 우리 국민중 62%가 이 대법원장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대법원장의 도덕성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위험수위를 넘어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1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의 의뢰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1.6%가 “이용훈 대법원장이 대법원장직에서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비판적 입장을 밝혔고, 사퇴가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17.0%에 불과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71.7%), 국민중심당(84.3%) 지지층이 사퇴를 촉구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열린우리당 지지층은 50.8%로 가장 낮았으나 이들 역시 절반이 사퇴를 촉구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 거주자의 66.9%가 이 대법원장이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답해 타 지역에 비해 높았고, 이 대법원장의 출신지역인 전남/광주(56.9%)를 비롯해 전북(58.3%) 거주자들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그밖에 성별로는 남성, 연령별로는 40대가 이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995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1%였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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