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이재오-김문수, 말조심하라"
"朴지지율 50%, 비슷한 시기 MB-盧보다 월등"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지난 연말에도 모 중진 의원이 '박 대통령이 정치 공백을 매우는 데 실패했다며 또 야당과는 대화다운 대화를 못했다'고 다소 강도높은 말씀을 했다"며 이재오 의원의 박 대통령을 비판 발언을 상기시킨 뒤, "이는 당내 역할이 두드러지지 못한 데 대한 서운함, 개인적 소외감에서 비롯된 듯하지만 당내에서 청와대와 여당을 이렇게까지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또 "최근 우리 당 모 지방자치단체장은 박 대통령이 1년 간 허송세월을 보냈다는 취지의 말을 했는데 경제 여건 속에서도 경제민주화 초석을 만들고 경제회복 청신호가 들어오는 이 때 이런 식의 사기를 꺾는 발언은 문제가 있다"고 김문수 경기지사를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5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며 "비슷한 시기의 이명박, 노무현 정권의 지지도가 30%에 머물렀다는 것을 감안할 때 집권 2년차 지지율이 50%를 상회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 일부러 가라앉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고 박 대통령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이밖에 김무성 의원을 행해서도 "우리 당에서도 지금껏 대한민국의 모든 공천은 사천이었다는 발언이 나온바 있다"며 "지난 19대 총선 당시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하에서 비교적 공정하게 공천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마치 모든 공천이 잘못되었다는 식의 발언은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19대 국회에 들어오신 우리 소속 의원들에게 큰 실례가 될 뿐만 아니라 자칫 국민들에게도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이런 정제되지 않은 발언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입조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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