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지난번에 내가 양보, 이번엔 홍준표 양보했으면"
"홍준표 재임때 경남 경제 호전된 것 같지 않더라"
안상수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그 때는 대선을 앞두고 제가 출마를 생각하고 이렇게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홍준표 지사가 출마하겠다고 나섰다. 전 대표 두 사람이 대선 앞두고 경남지사 자리를 두고 다투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이에 '이번엔 홍 지사가 양보했으면 좋겠냐는 얘기냐'고 묻자, 안 전 대표는 웃으며 "그러면 좋겠죠"라고 답했다.
그는 홍 지사가 "경선한지 1년 반밖에 안 됐는데 또 경선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도리에 맞느냐"며 경선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도 "원래 도지사 선거는 우리 당헌에 대통령 선거와 준해서 같은 방법으로 치루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게 원칙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경선을 치루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홍 지사가 안 전대표가 나와도 전혀 긴장이 되지 않느냐고 호언한 데 대해서도 "그런 말씀에 대해서 일일이 언급할 필요는 없다"며 "그런데 자신이 없었으면 시작을 안 했겠죠, 저도"라고 맞받았다.
그는 홍 지사의 치정에 대해서도 "경남의 경제가 상당히 어려운 상태였다. 그리고 별로 그 동안 호전된 것 같지 않고 이런 점이 참 안타깝게 느껴졌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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