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김학송, 도로공사사장 내정
낙하산 논공행사 논란 확산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최근 2명의 최종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거친 후 김 전 의원을 사장으로 내정했다. 도로공사는 다음주 중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경남 김해에서 3선을 지낸 대표적인 친박 중진이다. 그는 지난해 총선때 ‘친박 배제’ 여론에 따라 공천에서 탈락됐으나 지난해 대선때 박근혜 캠프의 유세지원단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당초 임원추천위원회는 김 전 의원이 포함되지 않은 기관장 후보 명단을 확정했으나, 정부가 이례적으로 임추위 후보안을 반려해 이때부터 이미 김 전 의원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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