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민주당, 국회를 뇌사상태로 몰고가려 해"
윤상현 "친노보호용 정치파업 벌여"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야당은 민주주의를 살려야 한다면서 법안과 예산을 모두 묶어 대선 주변의 범죄 일체에 대한 특검을 들고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제 선거일로부터 30일이 지났으니 대선불복 이야기는 더이상 꺼내서는 안 된다. 6개월이 지났으니 선거사범에 대해서도 더 이상 이야기 하면 안 된다"며 "지금은 국정의 안정을 위해 민생복리증진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로운 검찰의 사기를 진작시키지는 못할 망정 특검으로 무력화시키고 철퇴를 가하는게 과연 옳은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더욱이 이런 특검을 정기국회 일정과 연계해 강요하는 것이야 말로 반민주주적의 행태요 낡고 낡은 구정치의 표본이요. 국회선진화법을 누릴 자격이 없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어제 101일만에 거리 천막을 접었지만 여전히 민생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볼모로 삼아 저들의 정치적 욕심을 채우려는 반민생 대선불복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민주당이 오늘부터 시작되는 인사청문회만 참여하고 나머지 국회 일정은 전면 보이콧한다는 얘기가 들린다"며 "이게 사실이라면 사초실종 수사결과를 앞두고 벌이는 정치파업"이라고 가세했다. 그는 "사초폐기의 법적 도덕적 부당함을 스스로 감지하고 수사결과를 미리 예단한 민주당이 친노그룹을 보호하기 위한 친노보호용 정치파업을 벌이는 것으로 정말 명분없고 양심없는 파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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