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이 세종과 맞먹어? 도망간 선조와 비슷"
한인섭 "이승만 교훈은 집권을 위해선 무슨 짓이든 다 한다는 것"
한인섭 교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반박한 뒤, "선조는 백성들 팽개치고 의주까지 도망갔고, 이승만은 '서울시민 안심하라' 방송하고는 부산까지 도망갔다. 임진란때는 명군에게 작전지휘권을 넘겼고, 이승만은 미군에게 넘겼다"고 꼬집었다.
한 교수는 이어 "이승만의 교훈은, 집권(연장)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다 한다는 것"이라며 "친일파도 갖다 쓰고, 군대를 동원해 쿠데타도 하고, 표계산도 사사오입이라는 궤변으로 비틀고, 정적도 죽이고, 국민들도 죽이고, 박정희, 전두환은 그 교훈을 충실히 계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영익 위원장에 대해 "굳이 비유하자면, 유영익의 사고는 1950년대 '이승만은 민족의 태양'이라 억지노래부르던 그 수준에 정지해 있다"며 "어릴 적 쇄뇌의 효과는 열심히 지우지 않으면, 만년에 되살아난다. 그런데 아는가? '민족의 태양' 비유는 김일성이 갖다가 애용한 것을"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또한 "이승만이 집권연장 않았으면 한국은 무너졌을 것이다? 천만에요. 발췌개헌 쿠데타 않았으면, 4사5입 궤변개헌 않았으면, 김성수 신익희 장면 조병옥 조봉암 중에서 집권했을 것"이라며 "안보, 민주, 경제에서 이승만보다 못할 까닭 전혀 없음"이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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