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 盧에 대해서만 부정적 기술 지시"
"朴대통령은 역사와의 전쟁 선포"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쯤 되면 박 대통령께서는 헌법뿐만 아니라 역사와 전쟁도 선포한 셈"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또한 "박근혜 대통령, 지금 대한민국 헌법과 싸우려 하고 있다. 불과 몇 개월 전 대한민국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선서해 놓고 일본 식민지배를 옹호하고, 독재자들을 찬양했던 류영익 씨에게 국사편찬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기려 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이 류영익 씨를 고집하는 이유, 너무도 뻔하다. 우리 역사가 인정하는 친일세력, 그리고 독재자들을 미화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그는 "권력자들은 역사를 두려워했다. 역사가 살아온 길을 고스란히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를 훼손하려는 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죄를 받았다. 그것 또한 역사"라며 "어려운 시기 <정관정요>를 읽으면서 수양했다는 박 대통령이 왜 그 사실은 배우지 못했는지 안타깝다"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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