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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앞다퉈 노량진 수산시장 찾아

새누리 "수산물 안전해", 민주 "日수산물 모두 수입금지해야"

여야 지도부는 11일 추석을 앞두고 앞다퉈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일본 방사능 누출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해 고통받는 수산업 종사자들을 위로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일본 측에서 확실히 밝히기 전까지는 수입을 금해야 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것은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을 국가적으로 보장하여 국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유통경로를 알 수 없어 국내산까지도 의심을 받게 된다”면서 "신선한 식탁보다는 안전한 식탁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전세계에서 우리 조치가 가장 강력하다"며 "일본 대사관에서 어제 찾아오겠다고 당으로 연락이 왔는데 저희가 면담을 거절했다. 국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당신들의 의견을 들어줄 수 없다고 해서 면담요청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 및 당 관계자들은 이어 회 등 수산물로 오찬을 하면서 국내산 수산물의 경우 방사능오염 위험에서 안전한 먹거리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도 황 대표에 앞서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해 "수입량 2.3%에 불과한 일본 수산물 방사능 문제가 원인이다. 어물전을 초토화시키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와같은 사태를 초래하기까지는 국민들이 우려를 표명했음에도 정부의 늑장 대처가 원인이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정부의 늑장 대응을 비판했다.

그는 "8개현에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국민들이 계속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잠정정인 수입중단 조치를 해서 인식을 새롭게 해 추석 대목을 앞두고 어민들과 시장 상인들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며 일본산 수산물의 전면 수입중단을 주장하기도 했다.
심언기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시골촌부

    결국은 이 꼴이 날 줄 알았다!
    수입량 2.3% 때문에 노량진 수산시장이 초토화 되는구나!
    쉽게 해결되지 못할 것이다!
    이 여파가 노량진 수산시장 뿐이겠는가!
    '먹거리는 적법절차를 따질 것이 아니라 국민감정을 살펴야 한다!'
    광우병 소고기 사태를 잊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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