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숙인 강덕수, STX그룹에서 퇴장
STX조선 대표와 이사회의장직에서 물러나기로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9일 STX조선해양의 대표이사와 이사회의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재계에서는 STX조선이 STX그룹의 주력기업이라는 점에서 강 회장이 사실상 채권단에 의해 STX그룹에 퇴출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STX조선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채권단이 추천한 박동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과 류정형 STX조선 부사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사로움이 없을 수 없지만 회사를 살리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는 대승적 차원에서 채권단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TX조선측은 채권단의 강 회장 퇴진 압박에 지난 3일 보도자료까지 내며 강력 반발했으나, 채권단이 이에 개의치 않고 퇴진안을 밀어붙이자 결국 고개를 숙인 양상이다. 채권단은 STX그룹이 사실상 부도상태에 빠진 후 5조원의 신규자금을 투입한 상태다.
이 안건은 27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재계에서는 STX조선이 STX그룹의 주력기업이라는 점에서 강 회장이 사실상 채권단에 의해 STX그룹에 퇴출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STX조선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채권단이 추천한 박동혁 대우조선해양 부사장과 류정형 STX조선 부사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사로움이 없을 수 없지만 회사를 살리겠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는 대승적 차원에서 채권단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TX조선측은 채권단의 강 회장 퇴진 압박에 지난 3일 보도자료까지 내며 강력 반발했으나, 채권단이 이에 개의치 않고 퇴진안을 밀어붙이자 결국 고개를 숙인 양상이다. 채권단은 STX그룹이 사실상 부도상태에 빠진 후 5조원의 신규자금을 투입한 상태다.
이 안건은 27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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