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노숙 첫날, "이렇게 끝낼 거면 나오지도 않았다"
"노숙투쟁은 민주주의 회복운동의 일환"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숙투쟁은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외치는 국민과 민주당이 함께하는 민주주의 회복 운동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무너진 이 상황은 절대 날이 가도 익숙해지지 않을 것이다. 민주주의의 밤이 너무 길어지고 있고 민생의 그림자가 너무 짙다"며 "거리에 내몰린 민주주의와 길에 나앉은 민생이 대한민국의 현주소"라고 개탄하기도 했다.
그는 또 "'이렇게 끝낼거면 나오지도 않았다'라고 박근혜 야당대표 시절 장외투쟁할 때 말했다고 한다"며 "정말 하고 싶은 말 그대로다. 이렇게 끝낼 것이면 나오지도 않았다"고 거듭 불퇴전의 의지를 밝혔다.
그는 전날 밤부터 박기춘 사무총장, 노웅래 대표비서실장, 김관영 수석대변인 등과 함께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무기한 노숙투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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