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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워크숍 전대 일자만 합의

나머지 이견은 준비위로 미뤄 갈등 재연 불가피

열린우리당은 27일 의원 전원을 상대로 한 워크숍을 통해 2월 14일 전당대회 개최에 최종 합의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워크숍 결과 브리핑에서 "우리당은 2월 14일 전당대회에서 민주평화개혁세력과 미래 세력의 대통합에 나설 수 있도록 결의하기로 했다"며 "또 진로 논란이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토론과 결단을 통해 내부차이를 극복하고 질서정연한 자세로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워크숍의 의미는 그동안 열린우리당의 진로에 대해 견해를 달리해온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한 것"이라며 "미진한 부분은 전대 준비위와 비대위를 통해 정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또 전대 준비위를 통해 각 계파의 합의를 최대한 이끌어 내기로 했다고 우 대변인이 전했다.

하지만 신당파와 사수파간에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전대 성격과 내용, 통합 수임기구, 당헌 당규 개정 등에 대해서는 여전이 이견이 남아 준비위 과정에서 상당한 갈등이 예상된다. 워크숍의 한 참석자는 "양 극단의 이견만 잦아든 상태"라며 "준비위 과정에서 본격적인 격돌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원 워크숍은 오후 2시부터 5시간동안 발제자와 지정토론자 등 총 31명의 의원이 격론을 벌였고 총 1백6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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