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 워크숍, 반노-친노 격돌
반노 "합의이혼도 고려" vs 친노 "고건 갖고 되겠나"
27일 당의 진로논의를 위해 모인 열리우리당 의원 워크숍에서 통합신당을 추진중인 반노진영이 "당의 진로에서 손을 떼라"며 노무현 대통령을 맹성토했다.
반노진영 "도로 우리당으론 국민 앞에 못서"
중도파 '처음처럼'을 대표해 나온 임종석 의원은 기조발제에서 "전당대회 이후의 당의 진로는 당에 맡겨 달라"며 "지난번 노 대통령이 당선될 때 우리를 지지했던 세력을 이번에 다시 복원하자는 것이 통합신당인데 이를 도로 민주당이라고 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은 부당하다"고 비난했다. 임 의원은 또 "여당 지지율이 낮아 고민이라면 과거 민주당처럼 리모델링이 해법이겠지만 불행히도 지금 열린우리당은 평화개혁 세력의 중심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결국은 신당 창당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당 추진파 '희망 21'을 대표한 양형일 의원도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개입이 바람직하다는국민은 소수에 불과하다. 남은 임기는 국정에나 전념하라"며 "또 새로 등장하는 통합신당에 대한 기대감이 3, 40%에 이르는 만큼 이번 전당대회에서 현명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외부선장론에 대해 "국민적 지지도가 낮은 배에 새로운 선장이 오겠느냐"며 "통합신당의 실권을 위임받은 지도부가 선출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문제를 대화로 풀겠지만 진정으로 합의가 어려우면 합의이혼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뒤이어 자유토론에 나선 최규식 의원은 "우리당은 이미 정치적으로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도로 우리당'으로 국민앞에 설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신당파인 박병석 의원은 이날 워크숍에 의원 설문조사 결과를 최초로 공개하며 통합신당 추진의 불가피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85명중 94.1%인 80명이 통합신당에 찬성했고 2명만이 반대의견을 밝혔다.
당 사수파 "전당대회 3월로 늦춰야"
반면에 당 사수파를 대표하는 김형주 의원은 "철저한 자기반성, 자기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또 통합 대상인 민주당과 고건 중심 세력에 어떤 문제가 없는가 따져봐야 한다. 그분들 일부가 우리가 지향하는 정치 선진화와 부합하는 분들이 모여 있는지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당 사수파인 신기남 전 의장은 "국회의원만으로 당의 진로를 결정해선 안되며, 지지자와 당원, 중앙위원까지 포함해 당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며 "2.14 전대를 미루고 3월 중순에 전대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대위는 임시지도부일 뿐인데, 비대위가 당을 건설해야지 왜 해체하려 하는가"며 "이는 비대위의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반노진영 "도로 우리당으론 국민 앞에 못서"
중도파 '처음처럼'을 대표해 나온 임종석 의원은 기조발제에서 "전당대회 이후의 당의 진로는 당에 맡겨 달라"며 "지난번 노 대통령이 당선될 때 우리를 지지했던 세력을 이번에 다시 복원하자는 것이 통합신당인데 이를 도로 민주당이라고 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은 부당하다"고 비난했다. 임 의원은 또 "여당 지지율이 낮아 고민이라면 과거 민주당처럼 리모델링이 해법이겠지만 불행히도 지금 열린우리당은 평화개혁 세력의 중심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결국은 신당 창당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당 추진파 '희망 21'을 대표한 양형일 의원도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개입이 바람직하다는국민은 소수에 불과하다. 남은 임기는 국정에나 전념하라"며 "또 새로 등장하는 통합신당에 대한 기대감이 3, 40%에 이르는 만큼 이번 전당대회에서 현명하게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외부선장론에 대해 "국민적 지지도가 낮은 배에 새로운 선장이 오겠느냐"며 "통합신당의 실권을 위임받은 지도부가 선출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문제를 대화로 풀겠지만 진정으로 합의가 어려우면 합의이혼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뒤이어 자유토론에 나선 최규식 의원은 "우리당은 이미 정치적으로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도로 우리당'으로 국민앞에 설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신당파인 박병석 의원은 이날 워크숍에 의원 설문조사 결과를 최초로 공개하며 통합신당 추진의 불가피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85명중 94.1%인 80명이 통합신당에 찬성했고 2명만이 반대의견을 밝혔다.
당 사수파 "전당대회 3월로 늦춰야"
반면에 당 사수파를 대표하는 김형주 의원은 "철저한 자기반성, 자기 혁신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또 통합 대상인 민주당과 고건 중심 세력에 어떤 문제가 없는가 따져봐야 한다. 그분들 일부가 우리가 지향하는 정치 선진화와 부합하는 분들이 모여 있는지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반박했다.
당 사수파인 신기남 전 의장은 "국회의원만으로 당의 진로를 결정해선 안되며, 지지자와 당원, 중앙위원까지 포함해 당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며 "2.14 전대를 미루고 3월 중순에 전대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대위는 임시지도부일 뿐인데, 비대위가 당을 건설해야지 왜 해체하려 하는가"며 "이는 비대위의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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