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나라가 저급한 나라가 됐다"
"김장수-윤병세, 盧와 준비회의했잖나"
노무현 정부때 외교부장관을 지낸 송민순 전 장관은 1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전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사수 입장을 정리했고, 관계장관과 청와대 수석들도 준비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전부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송 전 장관은 이날 저녁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NLL에 대해서는 사전 회의할 때 모아진 의견은 '우리 입장은 1991년의 남북 기본합의서에 보면 서해의 해상경계선은 별도로 합의될 때까지는 지금까지 양측이 지켜온 선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렇게 남북 기본합의서에 된 것"이라며 "그래서 기본합의서에 있는 입장 그것이 우리 공식입장이고 노 대통령도 그 입장을 그대로 견지한다라고 내부 회의 때는 그렇게 결론지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김장수 안보실장과 윤병세 외교장관도 당시 준비모임에 "참석을 했다"고 강조하면서 "아마 지금 현재 정부에 계시니까 여러 가지 입장을 또 달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서해평화수역구상에 대해 "지금 우리 육상에서도 우리 휴전선의 가운데에 MDL이라고 군사분계선이란 게 있지 않나? 그 양쪽으로 2km씩 해서 우리 비무장지대라는 게 있지 않나? 그런 개념과 같이 NLL의 양쪽에 비무장이 아니라 공동어로지대를 만들어서 남북 배도 못 들어가고 중국 배가 고기를 다 잡아가고. 또 그게 서로 해군 초계정끼리 부딪쳐서 젊은 병사들이 피를 흘리고 죽어야 되고 그러니 그러지 말고 일종의 그게 육상에서의 비무장지대처럼 비무장 공동어로수역을 만들면 서로가 좋지 않느냐 이렇게 된 거죠. 그런 개념으로 공동어로수역을 우리가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이게 논리의 문제인가? 저도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게 전부 정치 국내정치의 하루하루, 정치적 계산에 의해서 하다 보니까 이런 게 생긴 것 아니겠나?"라며 "나라가 저급한 나라가 됐다"고 개탄했다.
그는 국정원장의 남북대화록 공개에 대해선 "문명세계에서 국가 정상 간에 서로 상대가 서로 입장을 가지고 이렇게 이야기 한 거를, 마이크 대놓고 한 얘기도 아니고, 그걸 그대로 막 드러내 놓고 하는 건 저는 제가 아는 세계 역사상 전례가 없다"며 "국가 정상 간에 한 이야기를 국내 정치적으로 필요하면 언제든지 그걸 다 내놓을 수 있다. 이런 나라라고 그러면 무슨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송 전 장관은 이날 저녁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NLL에 대해서는 사전 회의할 때 모아진 의견은 '우리 입장은 1991년의 남북 기본합의서에 보면 서해의 해상경계선은 별도로 합의될 때까지는 지금까지 양측이 지켜온 선을 그대로 유지한다', 이렇게 남북 기본합의서에 된 것"이라며 "그래서 기본합의서에 있는 입장 그것이 우리 공식입장이고 노 대통령도 그 입장을 그대로 견지한다라고 내부 회의 때는 그렇게 결론지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김장수 안보실장과 윤병세 외교장관도 당시 준비모임에 "참석을 했다"고 강조하면서 "아마 지금 현재 정부에 계시니까 여러 가지 입장을 또 달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서해평화수역구상에 대해 "지금 우리 육상에서도 우리 휴전선의 가운데에 MDL이라고 군사분계선이란 게 있지 않나? 그 양쪽으로 2km씩 해서 우리 비무장지대라는 게 있지 않나? 그런 개념과 같이 NLL의 양쪽에 비무장이 아니라 공동어로지대를 만들어서 남북 배도 못 들어가고 중국 배가 고기를 다 잡아가고. 또 그게 서로 해군 초계정끼리 부딪쳐서 젊은 병사들이 피를 흘리고 죽어야 되고 그러니 그러지 말고 일종의 그게 육상에서의 비무장지대처럼 비무장 공동어로수역을 만들면 서로가 좋지 않느냐 이렇게 된 거죠. 그런 개념으로 공동어로수역을 우리가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 이게 논리의 문제인가? 저도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지 않았는데. 이게 전부 정치 국내정치의 하루하루, 정치적 계산에 의해서 하다 보니까 이런 게 생긴 것 아니겠나?"라며 "나라가 저급한 나라가 됐다"고 개탄했다.
그는 국정원장의 남북대화록 공개에 대해선 "문명세계에서 국가 정상 간에 서로 상대가 서로 입장을 가지고 이렇게 이야기 한 거를, 마이크 대놓고 한 얘기도 아니고, 그걸 그대로 막 드러내 놓고 하는 건 저는 제가 아는 세계 역사상 전례가 없다"며 "국가 정상 간에 한 이야기를 국내 정치적으로 필요하면 언제든지 그걸 다 내놓을 수 있다. 이런 나라라고 그러면 무슨 솔직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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