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해커들이 '우리민족끼리' 해킹했다"
"새로운 공격 더 있을 예정. 6.25 때쯤 될 수도"
5일 <이투데이>에 따르면, 해커명 '엘키'라는 익명의 해커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나니머스> 회원 중 최소 30여명이 이번 북한 해킹에 참가했고, 지난달 30일의 북한 5개 사이트의 탱고다운('사이트 마비'라는 해커 용어)과 '우리민족끼리'의 해킹을 주도했다"며 "나를 포함한 한국 멤버들이 주도해 해외 회원들과 함께 해킹했다"고 말했다.
그는 해킹 이유로는 "이미 '프리코리아 작전'을 통해 북한에 대해 경고했다. 수개월전부터 논의하고 3월 30일 북한의 5개 사이트를 탱고다운시킴으로서 우리의 경고를 전달했고, 첫번째 발표문인 '김정은에게 우리가 요구하는 바' 와 '북한 주민들에게 보내는 글'을 발표했지만, 북한은 이를 무시하고 치졸한 공격이라고 폄하했다"며 "또 사이버 테러부대양성과 개성공단 철폐 등 도발적행위들을 계속해 이번 해킹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계속 공격을 할 것"이라며 "새로운 공격이 하나 더 있을 예정이다. 날짜는 구체적이지 않지만 오는 6.25일이 될 수 있다"고 추가 공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어나니머스>에 대해서는 "우리는 공식그룹이 아니기 때문에 가입은 필요없다.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뭉쳐진 단체이기 때문"이라며 "나 역시 정보, 해킹 개론을 전공하던 중 해외 친구로부터 어나니머스를 접한 후 그들과 뜻을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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