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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반도 긴장 고조에 편승한 광기"

"어떤 종북주의자가 그런 식의 가입 하겠는가"

국제해킹집단 ‘어나니머스’에 의해 ‘우리민족끼리’에 가입한 9천1명의 명단이 공개되면서 사정당국이 국가보안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민주통합당은 5일 "혐의가 입증되지 않았는데도 여론몰이를 하고 모든 사람들을 친북으로 낙인찍는 것은 한반도 긴장 고조 상황에 편승한 ‘광기’"라고 비판했다.

허영일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등록해야 가입이 가능한 국내 이메일 계정을 이용한 사람들도 많다. 상식적으로 어느 ‘종북’주의자가 그런 식의 가입을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한 "불법적인 해킹에 의한 명단을 수사하겠다는 것도 불법의 소지가 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고 형법상의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백 명의 범죄자를 검거하는 것보다 억울하게 희생당하는 한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법의 정신"이라며 "4월 3일 제주도, 5월 18일 광주의 비극적인 풍경도 법의 정신을 무시한 ‘광기’에서 시작되었다. 검찰의 이성적인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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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 1
    행동하는 양심

    초록은 동색이라더니
    찔린 곳이 많은가 보네.
    통민당에서도 가입한 넘들이 나올까 걱정이 되어서 그런 것인가?
    흡수통일 되면 서독에서 동독 앞잡이 했던 넘들이 다 드러나듯이
    북한 앞잡이들이 다 밝혀지는 것이 두려운게지.....

  • 10 4
    노바디노바디원츄

    애초에 우리민족끼리 사이트가 해킹에 털릴줄 알고 가입했겠습니까? 그럼 가입한 이메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종북이 확실히 맞는거겠죠? 단순히 가입한 이메일이 거짓정보였다면 그 이메일로 활동할리가 없잖습니까. 이건 뭐 초딩도 아는 사실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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